[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선발 후보 김성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성훈은 53구를 던져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h 마크했다.
한용덕 김독은 이날 김성훈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한 감독은 "선발 후보군인 김성훈이 직구, 커브 모두 좋아져서 선발 경쟁이 될 것 같다. 구종이 추가되고, 다양성이 생기면서 좀 더 가다듬으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호평했다.
지난해까지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였던 김성훈은 포크볼과 커브 연마에 한창이다. 이날 커브 9구, 포크볼 2구를 점검해 본 김성훈은 "커브는 경기에서 좀 더 던질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고, 포크볼은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 감독은 "점수도 많이 나지 않았고, 안타도 많이 치지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쳐줬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경기였다"고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