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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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 뻔하잖아"…선미, 관종 저격 혹은 셀프디스 '누아르' [쥬크박스]

기사입력 2019.03.04 18:00 / 기사수정 2019.03.04 17:5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We are in noir."

선미의 새 싱글 '누아르(Noir)'가 4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었다. 

선미의 이번 신곡 '누아르'는 ‘누아르 무드’로 대변되는 장르적 클리셰를 음악적으로 비틀어 풀어낸 곡이다. 또한 프랑스어로 ‘검은’, ‘검정색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누아르’를 다양한 컬러의 영상으로 표현해내면서 음악과 영상을 서로 다른 해석과 표현을 통해 결국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조합해내는 선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결정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좋아요, 구독, 팔로워 등에 집착하는 선미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흔히 '관종'을 자처하며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어텐션 시커(attention seeker)가 된 현대인들의 단면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때로는 과도한 관심 욕구로 인하여 부정적으로 부각되기도 하는,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주제를 선미는 거창하지 않게 유쾌한 영상미의 뮤직비디오로 표현해냈다.

'누아르'는 선미가 작사하고, 프로듀서 EL CAPITXN 과 선미가 공동 작곡한 신곡이다. 선미의 섬세하고 독특한 감성이 담겼다. 


또 몽환적인 신스들과 디스코 드럼, 트렌디한 808 베이스가 조화되는 일렉트로닉 레트로 댄스 곡으로, 그간 선미가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을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일 먼저 피 보는 클리셰/하긴 이도 저도 뭐도 아닐 바에/차라리 그게 더 나", "보지 않아도 /알잖아 Bad ending" 등의 가사 내용에서 누아르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 나온다. 

won@xportsnews.com / 사진='누아르' 뮤직비디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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