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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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없다던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권익위에 있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04 16:21 / 기사수정 2019.03.04 16: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경찰이 아닌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량 제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4일 SBS funE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메시지들을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받아, 내용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를 포함해 여러 연예인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의 메시지가 포함되어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성접대 의혹 및 강남 클럽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의 정황에 대해서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제보자측은 해당 메시지에 경찰과의 유착을 의심할 정황이 포함되어있어 경찰이 아닌 국민권익위로 해당 내용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측에서 내부 검토를 마친 뒤 수사 의뢰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승리가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승리와 유리홀딩스 측은 조작된 내용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승리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에서 3년 전 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 메시지에 대해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 원본은 확인도 못 했을뿐더러 승리 외의 관련자로부터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메시지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로 제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으로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사태'는 이후 클럽과 경찰의 유착관계를 비롯, 마약 흡입 및 유통, 성범죄 등이 연이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쉼없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승리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8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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