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가 3.1절과 맞물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사바하'(감독 장재현)도 꾸준한 흥행세로 214만 관객을 넘어섰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27일 개봉한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일부터 3일까지 60만6076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79만105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순제작비 10억 원으로 제작된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 배우 고아성 등의 호연과 함께 3.1절을 앞두고 개봉, 의미를 더하며 4일 만에 손익분기점(5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사바하'는 47만1139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214만8535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 등이 보여주는 개성 있는 연기와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어우러지며 끊임없는 화제를 낳고 있다.
3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한국 영화들이 자리매김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사바하'에 이어 '증인'이 37만2679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28만8439명으로 3위에, '극한직업'이 33만323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602만9820명으로 1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8만1082명(누적 15만4332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6일 '캡틴 마블'이 개봉하는 가운데, 예매율에서는 '캡틴 마블'이 86%(오전 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수치로 24만8351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항거:유관순 이야기'(2.3%), '사바하'(2.0%), '극한직업'(1.3%), '증인'(1.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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