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가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트로피'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공사창립기획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 1부'로 꾸며져 명창 윤충일과 소리꾼 김준수, 오정해와 알리, 박기영, 정동하, JK 김동욱, 민우혁, 서지안, 밴드 몽니, 육중완 밴드, SF9, 하은, 드림노트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함께했다.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한 배경에 "선조들께서 피땀을 흘려 지켜온 나라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가 더욱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에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아름다운 강산'이 울려 퍼졌던 영상을 보고 굉장히 뭉클했다. 화합의 상징이 될 법한 노래인 것 같아서 목이 터져라 외쳐 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한 하모니로 선보였고, 클라이맥스로 치달을수록 웅장해지는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판정 결과에서는 426표의 높은 득수로 1승을 챙겼다.
정동하와 함께 최다 트로피 공동 1위인 알리는 "저 눈빛이 나한테 보내는 눈빛이었던 것 같다. '1부에는 나오지 말아라 트로피는 내꺼다'라는 눈빛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선보인 몽니가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선곡해 관객들을 감동케 했지만 정동하와 민영기의 426표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정동하는 '불후의 명곡' 트로피만 14개를 갖게 되며 역대 최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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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