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2 18:07 / 기사수정 2009.11.22 18:07
[엑스포츠뉴스=고양시 킨텍스, 조영준 기자] 여자 인상 53kg급에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윤진희(23, 한국체대)가 용상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홀에서 열린 '2009 고양 세계국제역도선수권대회'에 여자 53kg급에 참가한 윤진희가 인상 93kg, 용상 116kg을 들어올려 합계 209kg으로
인상에서 강점이 있는 윤진희는 첫 번째 시도에서 93kg에 가볍게 성공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윤진희는 2차 시기에서 95kg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윤진희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벌어진 '2008 코리안컵 왕중왕대회'에서 세운 인상 99kg, 용상 123kg이다.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6kg 부족한 바벨을 들어올린 윤진희는 인상 95kg에 성공한 중국의 첸샤오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인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윤진희는 곧바로 용상에 도전했다.
첫 시기에서 윤진희는 113kg에 성공했다. 컨디션 조절차 깊은 호흡을 내쉬며 시기에 응한 윤진희는 두 번째 시기에서 116kg에 도전했다. 바벨을 어깨 위까지 들어올리고 천천히 일어선 윤진희는 다소 불안했지만 116kg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윤진희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119kg을 선택했다.
한국 타이기록에 도전한 윤진희는 끝내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모두 마치게 됐다. 인상 93kg과 용상 116kg에 성공한 윤진희는 합계 209kg을 기록했다. 윤진희는 인상 은메달 획득에 이어 용상과 종합 부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상에서 95kg에 성공해 1위에 오른 중국의 첸 샤오팅은 용상에서는 123kg으로 2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90kg으로 5위에 머문 줄피아 친샹로(카자흐스탄)는 용상에서 이 체급 세계 타이 기록(129kg)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용상 1위에 올랐다.
합계 219kg을 기록한 친샹로는 용상에서의 막판 뒤집기로 첸 샤오팅(합계 : 213kg)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회 3일째까지 계속 이어졌던 중국의 체급별 종합 우승도 친샹로의 우승으로 제동이 걸렸다.
[사진 = 윤진희, 줄피아 친샹로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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