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선발 경쟁에 한창인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투를 펼쳤다.
김민우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11일 주니치전에서 첫 실전을 가졌던 김민우는 3이닝 동안 47구를 던져 5피안타(2피홈런)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던 김민우는 롯데를 상대로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도 47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km/h를 마크했다.
김민우는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손아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정준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이대호를 아웃시킨 뒤 한동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오윤석 우익수 뜬공 후 김준태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고승민을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3회 강로한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김민우는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지성준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고, 손아섭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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