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렌즈' 양세종, 180도 달라진 히든카드 '막둥이의 성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양세종이 '커피프렌즈'에서 어엿한 성숙미를 보여주며 활약했다.

tvN 예능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양세종이 최지우와 함께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커피프렌즈' 프로젝트의 뜻깊은 선행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 영업일답게 부쩍 능숙해진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양세종은 지난 1일 방송에서 '커피프렌즈' 초반과는 전혀 다른 여유롭고 능수능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마지막 영업일을 실감케 했다.

일의 능숙함은 물론, 사람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대하는 중에도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고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먼저 돌아온 아르바이트생 남주혁에 대한 배려가 빛났다. 매번 아르바이트생의 인수인계를 전담하던 양세종은 평소 틈이 나는 대로 공포의 '설거지룸'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을 구원하며 빛나는 배려심을 보여준 바 있다.

양세종은 이번에도 묵묵히 일하는 남주혁에게 휴식을 권했고, 남주혁이 계속해서 설거지를 하려고 하자 끌어내 결국 일거리를 대신 차지했다.

특히 양세종의 능력치가 빛난 곳은 역시 '커피프렌즈' 카페였다. 그동안 '멀티맨'으로 활약하며 잡다한 일부터 서빙, 손님 응대, 귤 판매 등은 물론 모두의 보조까지 섭렵했던 그의 넓은 활동 반경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양세종은 계속해서 최지우가 앞서 정리한 모든 주문을 메뉴 별로 재정리하며 중간 전달을 도와 멤버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그에 대한 모든 사전 세팅을 마치며 깔끔하게 업무를 해냈다. 양세종의 이러한 능력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며 이제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등극하는 데에 일조했다.

또 양세종은 요리부 서브로서 가장 많이 합을 맞추는 유연석을 비롯해, 요리부와 음료부의 혼선을 방지하고 서로의 주문을 꼼꼼하게 공유하고 확인해야 하는 최지우, 다양한 협업으로 손발을 맞춰가는 일일 아르바이트생 등 다양한 사람들과 전문가 수준의 호흡을 선보여 놀라움을 샀다.

일은 서툴지만 언제나 열심히 임하던 '국민 막둥이' 양세종이 이제는 일까지 완벽한 캐릭터로 재탄생하며 안방극장의 엄마 미소를 또다시 유발한 것. 방송 막바지에는 셰프 유연석의 부셰프 임명을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양세종의 첫 리얼리티 예능 '커피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