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예능 '모던 패밀리'가 공감과 충격을 동시에 선사하는 리얼 가족관찰 예능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일섭 3대의 첫 가족여행 2탄이 펼쳐졌다. 류진 부부는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11세 연상연하 이사강-론 부부가 신혼집으로 마미(장모님)를 초대해 정과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등장한 백일섭 가족의 여행기는 훈훈하게 흘러갔다. 2019년 새해를 맞아 3대가 같이 일섭의 고향 여수로 내려갔는데, 차안에서 일섭이 "며느리는 손 하나 까딱하지 말아라. 음식도 내가 준비할 것이니 쉬어라"라고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한 일섭은 두 쌍둥이 손주들의 장난과 떼, 울음에 당황했다. 손수 요리하겠다는 선언도 아들을 입으로 조종해가며 간신히 낙삼불고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일섭과 '아바타 셰프' 백승우씨의 짠한 요리 호흡에도 며느리는 쌍둥이 아들들을 돌보느라 저녁을 거의 먹지 못했다.
류진 가족의 일상도 고난과 반전의 연속이었다. 류진 아내 이혜선씨는 경력단절 전업주부의 현실에 홀로 눈물을 흘렸고, 이를 몰랐던 류진은 아내에게 중고 직거래까지 시켜서 속을 뒤집어놓았다.
아내의 아픔을 뒤늦게 깨달은 류진은, 마지막에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를 띄우며, 그간의 미안함을 전했다.
이사강-론 부부는 대구에서 상경한 '마미' 이명숙 여사와의 상상초월 스킨십으로 파격의 정점을 찍었다.
이사강과 론은 이명숙 여사를 신혼집으로 모신 후에도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요리를 하다가도 수시로 입을 맞췄고, 이사강은 급기야 마미가 보는 앞에서 론을 백허그했다.
이에 이명숙 여사는 론에게 다가가, 가슴 만지기에 동참하며 남다른 사위 사랑을 인증했다. 잠자리도 한 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스스럼없는 문화 충격을 안겨줬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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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