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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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X유지태 '이몽', 3.1절 되새길 뜻 깊은 첫걸음…대본리딩 공개

기사입력 2019.03.01 10:53 / 기사수정 2019.03.01 10: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3∙1절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어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이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5월 안방극장을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와 무결점 호흡으로 뜨겁게 장악할 ‘이몽’의 역사적 포문을 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로 국내∙외 흥행 신화를 이끈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특히 이요원, 유지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이몽’ 측이 1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 극본을 맡은 조규원 작가,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등 출연진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열기를 더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답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강렬한 흡입력을 자랑했다는 후문.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이몽’을 이끌어갈 윤상호 감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드라마를 맡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시청자들에게 일제강점기,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의열단의 모습을 재조명해 깊은 감동과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는 기대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배우들은 대본 리딩임에도 이미 완벽하게 숙지한 상태에서 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실어 대본리딩 현장의 공기를 한 순간에 바꾸어 웰메이드 첩보 액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조선인 외과의사 이요원과 의열단 단장 유지태의 만남이 돋보였다. 이요원은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 경계에 선 이영진으로 분한다. 단아함 속에 강인함을 갖춘 이영진을 자신만의 섬세한 연기로 마음껏 펼쳐 대체 불가 캐스팅을 입증했다. 유지태는 무장항일투쟁을 이끈 김원봉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리얼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절제된 목소리와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의협심 넘치는 의열단장의 면모를 보여주며 남다른 몰입감을 자랑했다.

한층 무르익은 카리스마와 매력이 돋보이는 임주환, 남규리의 캐릭터 변신 또한 관심을 모았다. 임주환은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비주얼-기품-매너 3박자를 갖춘 일본인 검사 ‘후쿠다’의 존재감을 뽐냈다. 남규리는 경성구락부 가수 ‘미키’ 역을 다채로운 표정과 매혹적인 보이스로 표현해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이해영, 허성태, 조복래, 전진기, 김규종 등 개성만점 배우들이 가세해 막강한 ‘이몽’ 라인을 완성했다. 이들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의열단과 조선총독부 모습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이몽’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날 대본리딩은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만큼 스펙터클한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펼쳐졌다. 이에 모든 배우들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 내부의 실체와 두 개의 삶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이영진, 김원봉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에 빠져들었다는 후문.


‘이몽’ 제작진은 “이요원, 유지태 등 배우들의 존재감만으로 꽉 찬 대본리딩이었다”며 “여기에 윤상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 조규원 작가의 탄탄한 필력이 더해져 MBC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한민족 첩보 액션이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제목처럼 적과 동지를 넘나들며 조선 독립을 위해 뜨겁게 싸운 의열단과 이름 하나 남기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비화가 담긴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5월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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