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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생일파티·YG 문서파쇄"…승리, 마약 음성반응에도 쏟아지는 논란 [종합]

기사입력 2019.02.28 15:45 / 기사수정 2019.02.28 15: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 조사를 마친 승리가 마약 1차조사에서 음성반응을 받았다. 그러나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새로운 논란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28일 승리의 변호인 측은 "1차 조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모발 검사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온다. 국과수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승리의 간이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어 "성 접대 가짜 뉴스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고, 경찰유착 등 버닝썬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며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승리는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 소변·모발 채취와 함게 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성접대 및 마약 투여 의혹을 비롯해 승리가 버닝썬 이사로 재직하던 시점에 불거진 여러 논란들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5시 30분경 조사를 마친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나 계신다.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앞서 제기된 승리의 의혹이 해결되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이 터졌다. 먼저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섬을 통째로 빌려 이틀간 6억원 가량의 호화 생일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을 처음보도한 디스패치는 승리가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함께 생일 파티의 전반적인 계획을 짜고 VIP와 게스트로 150명 가량의 손님을 분류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파티에 참여했다는 강남 룸살롱 직원 A씨는 "우리회사에서만 10명이 갔다. 텐프로 언니들도 있었다"며 유흥업소 여성이 해당 파티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B씨는 "(풀빌라에서) 마약을 했다는 소문도 있었다"며 마약 투약 의혹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파쇄차를 불러 물품을 파쇄한 사실도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28일 새벽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 차량이 들어가 수십 개의 박스를 싣고 파쇄 전문 공장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파쇄업체 관계자는 "박스, 종이가방, 캐리어 등이 있었는데 무게로 보아 컴퓨터같은 가전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시간대가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는 시간이라는 사실에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매 월, 매 분기마다 있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작업"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처럼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고 전했지만 승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자는 추가보도를 예고했으며 이번 사태의 시작이 된 폭행사건 피해자 역시 추가적인 사건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처럼 버닝썬과 승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어떤 조사결과를 발표할 지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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