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박종훈과 문승원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 나선다.
SK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한 달 여 간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선수단은 25일 한국에 도착해 26일 곧바로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체 선수단은 26일 출국이었지만,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은 선수단 일정보다 일찍 1차 캠프를 마무리하고 22일 한국에 도착, 24일 오키나와에 들어왔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25일 삼성과 한화의 연습경기가 열린 아카마구장에서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두 선수가 먼저 오키나와에 들어온 것은 시차적응을 하라는 염경엽 감독의 배려다. SK는 구시가와구장에서 28일 롯데, 3월 1일 L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박종훈이 롯데전에, 문승원이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다른 선수들은 1이닝 정도 던져서 괜찮을 수 있지만, 박종훈과 문승원은 선발로 던져야 하기 때문에 시차적응을 하라고 먼저 보냈다. 30~4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28일을 시작으로 6차례 국내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실전 점검에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개인들이 준비한 것, 팀이 전략적으로 준비한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생각하고 준비한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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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