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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출두 약속→해피벌룬 의혹' 승리, 계속된 논란에 사면초가 [종합]

기사입력 2019.02.27 15:45 / 기사수정 2019.02.27 15:2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검찰 자진 출두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승리가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주변인들 역시 새로운 논란에 휩싸이며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의 과거 클럽 목격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베트남의 바오모이 닷컴에서 보도한 것으로 사진에는 지난 2017년 2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투명한 봉지를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바오모이 닷컴은 이에 승리가 '해피벌룬'을 흡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바오모이 닷컴은 "일부 팬들은 흥분제(해피벌룬)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여성에 대한 비판과 승리라는 아이돌 스타의 유명세를 이용하는 현지 부동산 회사 관계자이자 승리의 지인을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으로 마약류는 아니지만 마약과 같은 일시적인 환각효과를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승리 측은 해당 사진이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자진 출두 의사를 밝혔다.

지난 26일 승리가 강남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보도에는 승리를 비롯한 직원 김 모씨,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와 나눈 대화도 편집돼 보도됐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와 유리홀딩스는"해당 기사는 조작된 것이다"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승리가 이처럼 자진출두라는 강한 수를 던졌지만 둘러싼 상황은 녹록치 않다. 승리 본인의 성접대 의혹과 해피벌룬 의혹뿐만 아니라 주변인들 역시 계속 논란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이다.

승리와 함께 버닝썬을 운영했던 이문호 대표는 소변과 모발 검사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문호 대표는 꾸준하게 버닝썬 내 마약,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기 때문에 더 큰 파장이 일었다.

또한 마약을 투여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씨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사건에도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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