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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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 한승현 손잡고 복수 시작…권율X고아라 뭉쳤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7 06:45 / 기사수정 2019.02.27 00: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한승현과 손잡고 복수를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11회·12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노론의 중심인 민진헌(이경영)을 궁지에 빠트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진헌은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왕위에 오를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계했다. 이를 간파한 연잉군 이금은 민진헌을 찾아갔고, "왕자 하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놀이판에 말 같은 그런 왕이 되어줄 왕자 말입니다"라며 도발했다.

민진헌은 "왕자가 필요하지 않냐니. 무슨 말입니까"라며 쏘아붙였고, 연잉군 이금은 "이제 시작된 게 아닙니까. 전하의 뒤를 이을 후사. 모두한테 그 왕자가 간절해진 때가 말입니다. 천한 피가 흘러도 명색이 왕손입니다. 차라리 왕이 될 꿈이라도 꾸지 그랬냐. 내게 그리 말한 건 대감 아닙니까. 충고대로 그 꿈 저도 한 번 꿔볼까 해서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또 연잉군 이금은 경종(한승현)이 즉위한 후 1년간 왕위에 오르기 위해 준비했고, 몰래 여지(고아라)와 박문수(권율)를 도왔다. 연잉군 이금은 초홍(박지연)을 시켜 여지에게는 일자리를 주고, 박문수를 위해 과거시험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특히 여지는 초홍이 연잉군 이금에게 부탁을 받고 일을 맡겼다는 것을 눈치챘다. 여지는 "대체 왜요? 일말의 양심 때문에? 아니면 우리를 배신한 죄책감을 덜려고요?"라며 원망했고, 초홍은 "고깝게 보려면 그러겠지. 진심을 보려면 다르겠지만. 유능한 다모였다며. 한 번 알아내 봐. 연잉군.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위험한 일을 하는 것 같아.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하는 아주 힘든 일. 나 같은 건 고작 이 정도지만 너나 박문수라는 선비는 힘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너라면 그 사람 진심을 알아볼 것 같고"라며 조언했다.


결국 여지는 연잉군 이금을 미행했고, 연잉군 이금이 전옥서 사건을 주도했던 죄수를 일부러 밀풍군 이탄에게 빼앗기는 척하는 것을 목격했다. 여지는 연잉군 이금이 위기에 처하자 직접 나서서 도왔고, "돌려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소질도 없고요. 목숨까지 건 위험한 일. 그게 뭐냐고요. 1년 전 우리가 당했던 일. 그 일을 되갚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저도 알아야겠습니다. 군 대감. 제가 군 대감을 오해했던 것이라면. 여전히 우리가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면요"라며 추궁했다.

이후 여지는 박문수를 만났고, 박문수는 과거시험의 부정을 밝히기 위해 격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지는 "가기 전에 꼭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나리가 지금 하려는 일. 그것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무엇을 향해 가는 것인지. 그리고 누가 그 뒤에 있는지를요"라며 진실을 밝혔다.

박문수는 계획대로 격쟁을 하다 뭇매를 맞았다. 연잉군 이금은 "당장 그 손 놓지 못하겠느냐"라며 나타났고, 박문수는 "사실이었군요. 여지의 그 말이"라며 안도했다. 이때 경종(한승현)이 말을 타고 지나가다 멈춰섰고, "과인이 유허한다면 어찌되는가. 과인이 이 자의 말을 듣겠다면"이라며 박문수를 구했다.

게다가 연잉군 이금은 그동안 경종과 거래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종은 "정말로 해냈구나. 네가"라며 감격했고, 연잉군 이금은 "전하께 약속드린 대로. 이제 노론은 흔들리고 분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라며 복수를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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