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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리2' 강기영, 500만 원 획득...공범은 손담비 [종합]

기사입력 2019.02.23 00:03 / 기사수정 2019.02.23 00:3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강기영이 500만 원을 획득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추리8-1000 시즌2'에서 멤버들은 저녁 식사 시간을 맞았다. 이날 저녁 식사 당번은 강기영과 전소민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짬타이'와 '밥전'을 만들었다. 그런데 어느 곳에도 임수향이 보이지 않았다.

임수향은 마을을 누비고 있었다. 사전 힌트로 복권을 택했던 임수향은 복권 속에서 '7902'라는 힌트를 얻었다. 이 비밀을 풀기 위해 돌아다니던 임수향은 '7902' 차 번호판을 발견했다. 차 안을 들여다보고, 트렁크를 열자 그곳에는 '여보 옆에는 설 수 있지만 남편 옆에는 못 선다. 무 옆에는 설 수 있지만 배추 옆에는 못 선다'라는 힌트가 들어 있었다.

손담비도 힌트를 찾았다. 손담비는 힌트 도구 선택 당시 악보를 선택했다. 악보 곡의 제목은 '파도'였는데, 손담비는 음계 '파'와 '도'에 해당하는 가사를 체크해 '장도연'이라는 단어를 획득했다.

멤버들은 저녁 식사 후 힌트 도구 획득 게임을 펼쳤다. 팀은 '주꾸미' 팀과 '볶음' 팀으로 나뉘었다. 주꾸미 팀에는 김상호 장도연 임수향 송강이, 볶음 팀에는 강기영 양세형 손담비 전소민이 속하게 됐다.



첫 번째 라운드는 액션 훈민정음이었다. 멤버들에게 주어진 제시어는 'ㅅㅊ'이었고, 각종 행동을 통해 'ㅅㅊ'에 해당하는 단어를 완성해야 했다. 장도연은 김상호의 모자를 던져 버려 '수모' 단어를 완성했다. 전소민은 입 주위에 검은색 수염을 그려 '세찬'을 만들어 성공했다. 이를 본 양세형은 뭔가가 떠오른 듯 손담비를 불렀다.

양세형은 손담비에게 뭔가를 그렸고, 이어 모습을 드러낸 손담비는 '색칠'이라는 단어를 외쳤다. 충격적인 비주얼에 모두 웃음을 터트리는 가운데, 유재석은 "내 (개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실패를 안겼다. 손담비는 분노하고 말았다.

게임 중 화장실로 간 강기영은 화장실 안 힌트를 발견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뒤 '7-11'이라는 힌트를 발견했다. 이어 게임이 계속됐고, 최종적으로 주꾸미 팀이 승리했다. 임수향과 김상호는 건전지, 장도연은 돌고래, 송강은 톱을 획득했다. 

멤버들은 하나둘씩 힌트를 얻으며 정답에 가까워져 갔다. 그때 조심스레 주방에 온 한 사람이 있었다. 망설임 없이 냉장고를 열더니 서둘러 스티로폼 박스를 꺼냈다. 그는 조심스럽게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는데, 그때 나타난 손담비가 "너 나랑 똑같은 생각하지마. 갖고 가지 마"라고 말했다.

손담비와 의문의 한 사람은 박스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신없이 파헤쳤다. 9마리 꽃게들 중 가장 밑바닥에 있던 꽃게에서 천만 원이 나왔다. 손담비는 "나랑 5대 5다"라고 협박했다. 스티로폼 박스는 그대로 버려졌는데, 이어 주방으로 등장한 김상호는 "가져갔다. 내 돈"이라고 망연자실했다.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은 김상호였다.

뒤늦게 숙소로 돌아온 장도연과 양세형은 천만 원을 가져간 사람에 대해 추리했다. 장도연은 "담비 언니가 게 만지작거리던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과 양세형은 손담비를 의심했다. 임수향과 송강도 손담비를 의심하고 있었다. 손담비는 "제가 게를 발견했다. 수표는 제 주머니 안에 있다"며 기뻐하고 있었다.



미추리에서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이에 앞서 유재석은 8개의 힌트가 가리킨 건 바로 '게'였다고 밝혔다. 전소민 이외의 모든 사람은 '게'에 천만 원이 있었음을 알았다. 유재석은 이어 "게에서 천만 원을 찾아낸 사람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은 돈을 가져갈 수 없게 됐다"고 했고,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의 정체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상호였다. 

유재석은 또 "두 사람이 함께 천만 원을 찾은 상황이다. 그래서 두 명을 투표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모든 멤버들이 어리둥절한 상황에 빠졌다. 두 명을 모두 맞힐 경우 두 명 다 돈을 가져갈 수 없고 한 명만 맞힐 경우 한 사람만 500만 원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곧바로 투표가 시작됐다. 숨 막히는 눈치싸움이 계속되고, 각각 6표와 4표를 받게 된 손담비와 양세형이 범인으로 몰렸다. 

유재석은 곧바로 결과를 발표했다. 손담비는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맞았다. 다만 양세형은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아니었다. 양세형은 "추리 다 했잖나. 왜 바보 같이 나를 뽑은 거냐"고 분노했다. 곧바로 밝혀진 손담비 공범은 바로 강기영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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