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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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트' 김연자 "너무 감사해" 김경호와 매시업 무대 후 눈물+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3 07:10 / 기사수정 2019.02.23 02:21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김연자가 김경호와의 매시업 무대 후 울음을 터트리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더 히트'에는 지난 주에 이어 청하X김조한, 에디킴X비투비(BTOB), 김연자X김경호가 매시업 무대를 선보였다.

매시업 파트너로 결정되자마자 김경호는 "정말 상반된 매력의 곡인데 어떻게 매시업 하냐"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연자는 해맑게 "괜찮다. 내가 경호 씨를 따라하겠다"며 김경호를 위로했다.

이후 김경호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며 김연자 '아모르파티' 춤을 추며 시범을 보였고 김연자는 "예전에 무용한 적 있냐. 춤 엄청 잘 춘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경호는 "선배님이랑 무대를 같이 하는데 어떻게 연습을 안 할 수 있냐"며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김경호는 리허설 공연을 마치고 얼굴이 창백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리허설을 마치고 나서 더 심란해졌다. 내가 반대 방향으로 연습을 해서 공연 1시간 전 전면 수정을 봐야하는 상황이 왔다"며 안무팀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연자는 "'우리 경호 씨가 춤을 잘 출까?'라고 생각했다. 근데 세상에 얼굴이 창백한 것이다. 항상 열심히 하는 후배니까 무대를 잘 할 것이다"며 김경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히트곡 편곡 뿐만 아니라 아이오아이(IOI) 'PICK ME' 안무를 추며 열심히 매시업 무대를 진행했고, 무대가 끝난 김연자는 울음을 터트렸다. 이를 본 김경호는 "왜 울고 그러냐. 우리 1만 표 넘겼다"며 김연자를 다독였다.

김연자는 "훌륭한 후배들하고 같이 공연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고 관객과 후배 가수들을 향해 절을 했다. 이어 "사실 나보다 잘한 후배 가수들도 있는데 내가 골든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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