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7 19:01 / 기사수정 2009.11.17 19:01
- 이재민 '2골 맹활약' 앞세워 동국대 5-2 격파
[엑스포츠뉴스=안산, 김경주 기자] 1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대학종합선수권 결승에서 고려대가 2골을 터트린 이재민의 활약에 힘입어 동국대를 5-2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 결과와는 다르게 전반 초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동국대는 고대 골키퍼가 공을 놓친 틈을 타 재차 슈팅을 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에 질세라 고려대는 동국대 진영 정 중앙에서 헤딩 슛을 시도하며 첫 골을 노렸다.
전반 12분 고려대에서 첫 골이 나왔다. 동국대 수비 사이를 뚫고 밀어준 것을 서영덕이 받아 가볍게 차 넣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뒤진 동국대는 추격 의지를 불태웠고, 4분 뒤 만회골을 터트렸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중반들어 다시 깨졌다. 동국대 진영 오른쪽으로 올라온 크로스가 동국대 골키퍼 손에 맞고 흘렀고, 그 공을 잡아 이재민이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동국대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잡은 고려대는 동국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 이재민이 연속 골을 터트렸다.
수세에 몰린 동국대는 전반 종료 직전 골을 수비수인 추평강이 골을 넣으며 벌어진 경기를 수습한 채 후반을 맞았다.
그러나 고려대는 후반 3분 4번째 골을 넣으며 동국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보이다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에 성공하며 5-2로 11년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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