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양동근과 치타가 첫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21일 방송된 MBC '킬빌'에서는 2차 경연에 나선 래퍼들의 모습과 함께 경연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B조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나선 제시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물씬 풍기며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그는 "나는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집에 안갈 것 같다"며 무한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A조의 무대가 시작됐고, 양동근이 첫 번째 순서로 나왔다. 그는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며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독특한 무대연출과 깊은 가사가 관객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양동근의 무대를 보고 래퍼들은 감탄했고, 제시는 "혁명적이고 신선했다. 정말 예술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비와이 역시 평소와 다른 감성을 자랑했다. 그는 유명곡인 'Day Day'를 밴드로 선보였고,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그러나 래퍼들은 "선곡이 미스였다", "너무 뻔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도끼. 그는 자신의 우울했던 어린시절과 극복과정이 담긴 'On My Way' 시리즈를 선보였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양동근은 "가사가 너무 슬프다. 끝부분에 자기의 마음을 담은 부분이 인상적이다"고 칭찬했다.
래퍼들의 무대가 마무리되고 결과가 발표됐다. 100초 투표 결과 A조에서는 비와이가, B조에서는 치타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최종 결과를 앞두고 래퍼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치타는 A조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결과가 발표됐고, A조 1위로는 282표를 받은 도끼가 차지했다. 그는 "살면서 1등을 처음 해본다"며 기뻐했다. 반면 최하위로는 양동근이 뽑혔고, 3차 경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B조의 1위로는 280표를 받은 리듬파워가 차지했다. 100초 투표에서 낮은 결과를 기록했던 리듬파워는 의외의 순위에 "말도 안된다. 이번 놀람은 차원이 다르다"며 감격했다. 그리고 최하위로는 치타가 뽑혔고, 치타는 "같이 무대에 서는게 영광스러운데 부담감이 생긴다. 후회없는 무대를 해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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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