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역전극'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5연승 질주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KB손해보험이 4세트 역전극을 일구며 5연승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로 나선 김정호가 21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펠리페가 14득점을 올렸다. 황택의는 9득점 중 5득점을 서브로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8득점, 황경민이 15득점으로 분투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의 범실 속에 근소하게 앞섰다.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16-11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퀵오픈으로 20점을 먼저 채웠다. 박진우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 이후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14-12로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이수황의 속공,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선규의 속공과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점차 차이를 벌려나간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범실로 2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의 흐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잠시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하현용의 속공에 이어 한국민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렸다. 황택의의 스파이크서브로 20점을 채운 KB손해보험은 2세트 연속으로 승리하며 역전했다.

우리카드가 4세트에 반격했다. 황경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7-4를 만들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꾸준히 추격했다. 펠리페의 백어택, 정동근의 퀵오픈에 이어 황택의의 서브로 17-17 동점을 이뤘다. 이선규, 펠리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막판 추격이 있었지만, 김정호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