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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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과 집중" 박한별, 결혼·출산이 끼친 긍정적 영향(슬플때 사랑한다)[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21 18:10 / 기사수정 2019.02.21 17: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한별이 결혼과 출산 후 안방에 복귀했다. 격정 멜로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서다.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23일 첫 선을 보인다.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이야기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재미를 담는다.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했다.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등이 출연한다. 그중 박한별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지만 남편 강인욱(류수영)의 지독한 사랑에 지쳐 탈출을 결심하는 윤마리 역을 맡았다.

박한별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의 제작발표회여서 떨린다"면서 "윤마리는 신데렐라처럼 다 가진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꿈도 잃어버리고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려 굉장히 슬픈 인물이다.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간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초반에는 박하나가 윤마리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박하나가 연기하는 윤마리가 성형을 감행, 박한별이 맡은 윤마리가 된다.

박한별은 "1인 2역은 많아도 2인 1역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 어려웠다. 동시에 같이 촬영하는 게 아니라 초반에는 박하나가 연기하고 그걸 내가 이어받아 해야 했다. 목소리나 얼굴은 다를 수 있지만 최대한 같은 인물인 것처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웠다. 아직 방송이 나오지 않아 편집본을 볼 수는 없지만 편집실에 찾아가 몇장면 보기도 하고 내가 연기하는 부분의 대본도 많이 읽어봤다. 최대한 결이 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한별은 2017년 12월 종영한 MBC '보그맘' 이후 1년 3개월 여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2017년 11월 금융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 남편과의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이듬해 4월 득남했다.

박한별은 "전작이 '보그맘'이었고 촬영한지는 딱 1년 만이다. 방송 시기는 해가 넘어가 2년 차가 된다.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보그맘'에서는 감정이 아예 안 보여야 되고 있어서는 안 되는 캐릭터지만 이번에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한 감정만 있는 신이 없고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야 한다. '보그맘'과 전혀 다른 캐릭터여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전했다.

결혼과 득남과 관련해서는 "일단 세상이 달라보이기 시작하니 모든 게 다르게 느껴진다. 전작보다 무겁고 딥하고 감성적인 작품이다보니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 혼자일 때보다 결혼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환경이 좋은 것 같다. 집중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박한별 이전의 구 윤미라는 박하나가 연기한다. 박하나는 "2인 1역인데 감정이 다르다. 나는 고통이 깊은 상태에서 도망가고 성형을 해 박한별이 된다. 박한별은 웃을 수도 있고 즐거울 수도 있고 행복할 수 있는데 내 감정은 한 개다. 박한별에게 박하나가 보이겠지라는 생각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똑같이 따라해야겠다는 것보다는 아예 다른 사람이지만 한 사람이기 때문에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부분을 찾으려 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의 최이섭 PD가 연출한다.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의 송정림 작가가 집필한다. 23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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