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4명의 스타들이 각자의 열정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덕화,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이덕화는 "개인방송으로 여기 나오게 돼서 기쁘다. 요즘 세대를 이해하고 어떤 갭이 있나 찾아보고자 시작했는데, 아직 미숙하다. 많이 배워가겠다"라며 개인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젊은 친구들이 배우가 아닌 어부로 알고 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어디 가면 '다들 낚시하는 거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 하소연을 했다.
하지만 '도시어부'서 유독 낚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덕화는 "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닌데 자리 뽑는 운이 없거나 한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잡으면 방생사이즈, 쁘띠더라"고 하소연까지 하기도.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적은 구독자수를 가지고 있는 이덕화는 "아무리 시작이라도 너무 섭섭하다. 시작한지 한 보름됐나"라며 "나이드신 분들도 시작하고 싶은데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내가 길잡이가 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에 푹빠진 이덕화는 "연로하신 분들도 들어와라"라고 살뜰히 홍보했다.
'개그맨 유민상' 채널과 실시간 게임방송까지 운영하고 있는 유민상은 "게임을 좋아한다"라며 "어릴적부터 게임 마니아였다"라며 게임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그의 구독자 수는 약 6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그런가하면 유민상은 연예인 크리에이터들의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연예인들의 영상 패턴이 있다. 럭셔리하고 예쁘고 깔끔하다.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있는 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준호 형은 전형적인 '빨대작전'이다. 일부러 유명한 사람들과 컬래버레이션한다. 그래서 구독자 수는 높은데 조회수는 적다"라고 지적하기도.
이어 유민상은 '공복자들'을 통해 무려 8kg를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작할 땐 144kg였는데 136kg가 됐다. 김준현 씨도 122~3kg에서 116kg까지 감량했다"라고 덧붙였다.
뷰티, 먹방, ASMR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고 있는 강유미는 현재 53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이덕화는 "너네 부자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 유튜버 1세대로 알려진 강유미는 "시작할 때 겁이 나서 안영미와 같이 하자고 했다. 그때는 조선시대 메이크업을 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게 있는데 그런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라며 비결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덕화는 "가만히 듣고 보니 나는 구독자가 안 오를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유미는 ASMR 녹음 당시 고생했던 때를 떠올리며 고충을 설명하기도 했다.
개인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나 노래 커버를 주로 올린다는 강민경. 시작한지 이제 3달 된 초보 크리에이어터인 탓에 강민경은 수입이 0원이었다. 영상 수입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그를 위해 강유미와 유민상은 폭풍 조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강민경은 즉석에서 '꿀주'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게스트들과 MC들에게 꿀주를 제조해주면서 "맥주가 떨어지자 마자 바로 들이켜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강유미는 "꿀맛이 난다. 잔향이 아카시아향이다"라고 감탄했다. 유민상 역시 "처음 마실 때 단 향이 나는데, 뒷맛은 온통 소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김구라는 "술은 그냥 술이다"라고 답했다. 차태현은 "꿀맛을 알기엔 너무 생소주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김구라는 예상치 못한 계란주까지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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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