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볼펜 수집가…'두데' 온앤오프, 이 매력 '사랑하게 될 거야' [종합]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온앤오프(ONF)가 풋풋한 매력과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속 코너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지난 7일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로 컴백한 온앤오프가 등장했다.

이날 지석진은 와이엇의 인사를 듣자마자 "목소리가 너무 신기하다. 언제부터 목소리가 그렇게 낮았냐"고 궁금해했다. 와이엇은 "태어날 때부터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초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됐다. 변성기가 왔는데 친형과 높은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목을 막 써서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동굴 목소리의 비법을 전했다.

지석진은 "느와르 영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다"며 목소리를 극찬했다. 이어 "근데 와이엇과 달리 MK는 별명이 '레몬 보이스'라고 하더라"며 이야기 했다. MK는 "노래할 때 상큼하게 톡톡 쏜다고 지어진 별명이다"며 답했다.

지석진은 "온앤오프가 특이하게 온팀과 앤, 오프팀으로 나눠져 있다더라"며 설명을 부탁했다. 라온은 "온팀은 밝은 에너지, 감성적인 보컬을 주로 하는 팀이다. 오프팀은 온팀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파워풀하고 강력한 퍼포먼스 팀. 앤은 온과 오프를 이어주는 다리다. 두 팀을 오가면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와이엇은 최장수 연습생으로 뽑혔다. 그는 "내가 연습생 생활을 제일 오래 했다. B1A4(비원에이포) 선배님들 데뷔 전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8년 가까이 한 것 같다. 시간이 긴만큼 힘들었지만, 많은 연습생들이랑 의지하면서 버텼다"고 이야기 했다.

효진은 MBC '복면가왕 아이돌 특집' 참여 소감을 전했다. 효진은 "퀸(Queen)의 'Don't Stop Me Now'를 불렀다. 가면을 쓰고 노래 하니까 땀이 너무 나더라. 나 같은 경우는 근육을 많이 쓰면서 노래하는 편. 그래서 불편했다. 실력 발휘를 잘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지석진은 "안타깝게 떨어진 것으로 안다. 다음 라운드에서 부르려던 노래는 뭐였냐"고 물었고 효진은 "박효신 선배님의 '좋은 사람'이다"라며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온앤오프는 '60초 펑'을 통해 멤버들의 TMI를 밝혔다. 효진은 "최근 빠져있는 야식 메뉴를 '치킨'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가끔씩 멤버들끼리 시켜 먹어서 그렇다"며 "다이어트를 안하는 멤버들이 '다 같이 먹자'며 꼬실 때 거의 치킨을 먹는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7명이서 몇 마리 먹냐"고 물었고 제이어스는 "연습생 때는 1인 1닭했다. 근데 지금은 다이어트 때문에 위가 많이 줄어서 4마리 정도 먹는 것 같다. 근데 치킨 먹고 비빔면도 끓여 먹는다"고 이야기 해 지석진을 빵 터트렸다.

이션은 자신이 남다른 쇼핑 사랑을 자랑했다. 그는 "멤버들 중에 내가 제일 쇼핑을 자주한다. 많이 사고 반품한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바로 사는 편. 근데 받고 나선 마음에 안들어서 반품한다"며 "그래서 반품비가 3~4만원 된다"며 특이한 쇼핑 습관을 밝혔다.

와이엇은 숙소에서 효진과 유가 제일 깔끔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리를 너무 잘한다. 쓰레기 보이면 바로 치운다. 근데 요즘엔 포기했더라. 정리가 너무 안되서 숙소를 포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유는 "이션이 제일 안 깔끔하다"고 폭로했다.

라온은 최근 취미로 '볼펜 모으기'를 하고 있다며 "볼펜을 모으면 멋있어 보이지 않냐. 무조건 막 모으는게 아니다. 희소성 있는 볼펜, 특이한 볼펜을 수집하고 있다"며 빙구미를 발산했다.

한 청취자는 "온앤오프는 아이돌이 찰떡같이 어울리지만, 가수가 안됐다면 뭐하고 있을까요? 공부 잘했던 멤버 누구에요?"라고 물었다. 이를 듣던 멤버들은 입을 모아 "공부는 모르겠지만, 라온이가 언어를 잘한다"고 답했다. 이에 라온은 "4개 국어 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가능하다.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하며 유창한 중국어, 일본어 실력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MK는 가수를 하지 않았다면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부모님이 31가지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고 계신다. 아마 가수를 하지 않았다면 가업을 물려 받았을 것 같다"며 엉뚱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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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