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5 09:07 / 기사수정 2009.11.15 09:07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육상 계주팀이 제18회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한국팀은 14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400m 계주 결선에서 45초 4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일본(43초 93), 태국(44초 5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 계주팀의 동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만 5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하나, 김초롱(이상 안동시청), 김지은(전북체고), 이선애(서남중)로 이뤄진 한국 여자팀은 출전한 선수들의 완벽한 호흡, 일정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메달권에 진입하는데 성공,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23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또 하나의 쾌거를 일궈냈다.
반면, 같은 날 결선에 진출했던 남자 육상 계주팀은 39초 86의 기록으로 골인해 6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정상진(안산시청)이 73m 34를 던지며 7위에 그쳤고, 남자 10000m에서는 이두행(해남군청)이 29분 40초 02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남자 원반던지기에서도 최종범(울산시청)이 1차 시기에서만 54m 37을 던지고 이후 시기를 모두 실패, 8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5개의 메달을 따내고, 단거리 계주, 허들, 경보, 장대 높이뛰기, 창던지기 등 메달 종목의 다변화라는 성과는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또 한 번 아시아 대회 '노골드'에 그치며 아시아에서도 높은 벽을 실감한 한국 육상은 2011년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숱한 과제를 또 한 번 남긴채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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