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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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파튜 맹폭'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2위 도약

기사입력 2019.02.17 18:02 / 기사수정 2019.02.17 18: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4 25-19)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48로, 기업은행(승점 26)을 제쳤다.

파튜-박정아 쌍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파튜는 29득점, 박정아는 27득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야가 15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예 정지윤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파워풀한 마야의 공격과 빈 공간을 노리는 양효진이 시너지를 내며 16-12로 달아났다. 긴 랠리 속에서도 여러차례 결정적인 디그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 신인 정지윤이 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가 2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파튜의 강타에 박정아의 블로킹, 퀵오픈 공격으로 8-3으로 앞섰다. 현대건설도 추격했다. 양효진이 추격의 기반을 마련한 후 정지윤, 마야 득점을 올렸다. 19-17로 2점 차까지 따라잡힌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20점을 채웠다. 마지막까지 현대건설의 분전이 있었지만 파튜의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

2세트의 여세를 몰아 도로공사가 3세트에도 우위를 점했다. 파튜의 오픈 공격으로 10-5로 앞섰다. 현대건설이 주춤하는 사이 파튜, 박정아의 활약에 정대영이 가세하며 도로공사가 16-9로 달아났다.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까지 밟았고 3세트까지 따냈다.


4세트 역시 도로공사가 먼저 앞섰지만 현대건설도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초반 2-7에서 10-10 동점까지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도로공사의 해결사는 박정아였다.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21점까지 무난히 흘렀던 도로공사는 막판 현대건설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양효진의 분전 속에 18-22, 4점 차까지 쫓겼다. 파튜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득점을 만들었고,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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