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생각보다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달렸지만, 그래도 엄마들은 행복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tvN '짠내투어'에는 문세윤 투어가 안방을 찾았다.
이번 '짠내투어'는 효도관광을 콘셉트로 박나래와 허경환, 문세윤의 어머니가 여행에 동행했다. 첫날 박나래의 상하이 투어에 이어 문세윤은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로 30분 떨어진 쑤저우 투어에 돌입하게 됐다.
쑤저우 투어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박나래의 어머니가 여권을 분실한듯한 모습에 모두들 긴장했고, 식사를 마친 뒤 어머니들이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기차 타는 시간이 빠듯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에도 날씨가 돕지 않으면서 추적추적 비가 내리거나 날이 쌀쌀했다. 설계를 맡은 문세윤은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엄마들은 즐거워보였다. 쑤저우에 도착한 이들은 인력거를 타고 딸, 아들과 살갑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평소에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기에 더욱 소중했다.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냐는 것.
자칫 불평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엄마들은 행복하게 자녀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나래의 엄마는 박나래에게 결혼을 권유하며 허경환의 됨됨이를 칭찬했고, 허경환은 살뜰하게 엄마를 챙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평소 무뚝뚝한 아들이었던 문세윤도 엄마와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어진 호구공원에서는 많은 준비를 해온 설계자 문세윤의 실감나는 중국 역사 설명에 모두 매료됐다. 또 포토 스팟에서 모녀 혹은 모자의 사진도 아낌없이 찍어주며 즐겁게 추억을 만들었다.
'짠내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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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