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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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콘서트서 버닝썬 논란 사과 "책임감없는 행동 죄송, 경솔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16 18: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승리가 버닝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승리 의 첫 솔로 투어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가 열렸다.

우선 승리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승리는 "최근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연에 오신 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았다. 나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하지 못했다. 내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곳에서 불거진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모두 나의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또 "유명인인 만큼 앞으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 그 동안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경솔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작년 한 해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서 많이 뛰어 다녔다. 그러나 실망을 안겨드려 면목이 없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비난, 질타를 깊게 새겨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승리는 이번 공연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했다. 공연 만큼은 신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러면 내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승리는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첫 곡으로 선보이며 화려한 공연을 시작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달 일명 '승리 클럽'으로 유명세를 탄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특히 버닝썬 관계자의 폭행에서 비롯된 이번 사건은 경찰 유착 의혹, 클럽 내 성폭행 및 불법 동영상 촬영, 마약 투약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대해 승리는 자신이 클럽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승리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투어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홍콩을 시작으로 마닐라, 도쿄에서 공연을 마쳤다. 이어 오는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에 이어 3월 17일 마지막 도시인 자카르타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는 승리의 군입대 전 마지막 해외 투어가 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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