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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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눈칫밥이 익숙한 며느리들의 고충

기사입력 2019.02.15 13:53 / 기사수정 2019.02.15 13:5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며느리들이 눈칫밥이 익숙한 일상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에는 새로운 며느리와 돌아온 며느리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등장한 새로운 커플은 결혼 5년 차 방송인 고미호‧이경택 부부였다. 설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고 시댁을 찾아가는 길, 남편 경택은 아내 미호에게 고된 명절을 예고했다. 미호는 시댁에 도착해 시어머니가 내준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차례 음식 준비에 나섰다. 미호의 서툰 솜씨에 시어머니는 답답해했다. 이에 일을 도와주겠다고 나선 남편 경택이 미호에게 제사 음식 재료를 입에 넣어줘 시부모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남자들도 주방 일을 도와줘야 한다면서도 거실에 앉아있는 시아버지의 모습을 본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가족의 정'을 확인하는 명절에 누군가의 의무만 강조되는 것에 대해 온 가족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집으로 친정어머니를 초대한 백아영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남편 정태가 장모님을 위한 깜짝 저녁 식사를 준비하자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아영은 감동했다. 이어 도착한 장모님은 사위 밥상을 혼자 받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사돈을 초대했다. 도착한 시어머니는 아들의 앞치마 차림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아들이 한 번도 나를 위한 밥상을 차려준 적이 없었다"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본 정태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유분방한 며느리 마리와 사랑꾼 제이블랙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마리‧제이블랙 부부는 첫 방송 당시 화제를 불러왔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일어난 제이블랙은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며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아침 식사 후 시댁에 간 부부는 시부모님이 장을 보러 간 사이 시조카들과 다리 찢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도착한 시부모님이 저녁 준비에 돌입했고, 곧이어 형님네 식구들이 도착했다. 시댁에 오자마자 시어머니를 돕는 형님을 발견한 마리는 덩달아 주방 주변을 서성였다. 이에 시어머니가 "큰 며느리만 일을 시키네"라며 멋쩍은 반응을 보이자, 마리가 "저는 응원을 하겠다"며 돌발 선언했다. 이에 마리와 형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를 본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며느리들끼리 불편한 것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불합리한 가족제도의 문제"라며 본질을 지적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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