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승리 클럽'으로 유명한 버닝썬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버닝썬의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1월 MBC '뉴스데스크'에서 "집단폭행했는데 맞은 사람이 가해자"라는 주제로 폭행 사건이 보도되면서부터였다. 뉴스에 따르면 버닝썬의 손님이었던 20대 남성 김 모씨가 버닝썬 관계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갈비뼈 골절의 부상을 입었지만 출동한 경찰이 김 모 씨를 가해자로 몰고 체포했다고.
이후 공개된 당시 CCTV 영상 속에는 김 모 씨가 폭행을 당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버닝썬 측은 김 모 씨가 "여성 손님에게 수차례에 걸쳐서 접근하는 것을 목격했고, 손님들 민원이 이어져 묵과할 수 없었다"며 폭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역시 "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 방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건이 벌어진 곳이 승리가 운영 중인 버닝썬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 모 씨는 "버닝썬 고액테이블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물뽕을 타서 성폭행 당한 여자들이 제보도 들어오고 방송사 촬영(SBS '그것이 알고싶다')도 했다. 12월에 버닝썬 성폭행 영상도 입수 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다"고 폭로하기도. 이후 버닝썬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영상 유포와 더불어서 버닝썬 관계자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디스패치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
뿐만 아니라 최근 '뉴스데스크'에서는 버닝썬의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중국인 MD가 중국인 손님들에게 하얀 알약을 건넸고, 이를 받은 중국인 손님들이 이를 화장실에서 복용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승리가 이 중국인 MD와 다정하게 함꼐 찍은 사진이 공개돼 끊이지 않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버닝썬으로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승리는 오랜시간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하지 않다가 뒤늦게 자신은 버닝썬에 실질적 경영이나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연예인으로서 클럽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만 담당했다면서 발을 뺐다. 그러면서 승리는 "(마약 논란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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