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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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범수X정지훈X이시언이 전한 #엄복동 #강다니엘 #개소리 [종합]

기사입력 2019.02.12 14:54 / 기사수정 2019.02.12 14:55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정지훈과 이범수 이시언이 '복덩이 군단'만의 환상적인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별 초대석에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정지훈, 이범수,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자전거 영화를 찍었다. 어떤 영화냐"며 영화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정지훈은 "실제 인물인 엄복동을 바탕으로 약간의 허구와 실화를 적절하게 섞어서 만든 대작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울한 민중들에게 '우리도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힘을 실어준 엄복동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개했다.



출연 배우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큰 힘을 보탠 이범수는 "2017년에 첫 촬영을 시작했다. 약 6개월 정도 촬영했다.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에 개봉을 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얼마나 자전거를 탔냐"고 질문을 던졌다. 정지훈은 "촬영 기간 내내 자전거를 탄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시언은 "저도 열심히 탔지만, 지훈이는 거의 자전거와 같이 잤다"며 정지훈을 칭찬했다. 이에 정지훈은 "이젠 자전거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있던 자전거도 팔았다. 두 바퀴로 된 건 당분간 쳐다보기도 싫더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정지훈은 이시언과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엄복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이시언과 영화 촬영을 하며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엄청 친하다고 소문났는데 정말 영화 촬영 때문에 만나게 됐냐"고 되물었다.


정지훈은 "맞다. '엄복동' 미팅 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 그 전까지는 이시언은 TV로만 봤다. 미팅에서 처음 만나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고 이야기 했다. 이시언은 "사실 친해지기 전에는 엄청 부러웠다. 내가 데뷔 전부터 최고의 자리에 있던 친구지 않냐. 존경심도 있었고 부러웠다. 근데 막상 만나보니까 엄청 털털하더라. 내가 혼자 만들었던 벽을 허물어준 친구"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난 먼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친구는 분명 좋은 친구일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었고 촬영 현장에서 힘들 때마다 재밌게 놀았다"며 "동네 코흘리개처럼 놀았다"며 덧붙였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시언 씨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정지훈 씨가 '아니 그게 아니라'는 말로 시작하는게 너무 웃기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정지훈은 "우리가 엄청 친하다. 근데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래 하던대로 방송을 했는데 이시언이 오해를 받더라. 나도 오해를 받았다. 그래서 우리 둘이 이제부턴 서로를 치켜 올려주자고 다짐했다. 근데 나도 모르게 말버릇인 '아니 그게 아니라'가 나오는 듯 하다"며 "우리는 지금 엄청 조심스럽게 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근데 힘들다. 주먹이 자꾸 불끈한다"며 이야기 했다.

이시언은 로켓배송을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우리 남편이 이시언 씨 집에 자주 배송을 갔다더라"고 이시언의 쇼핑 사랑을 언급했다. 이시언은 "맞다. 로켓배송이 너무 쉽고 좋더라. 그래서 엄청 자주 이용했다. 생활용품을 자주 시킨다"고 이야기 했다.

정지훈은 강다니엘의 커버 무대를 보고 칭찬했다. 그는 "사무실 직원 분이 링크를 보내줘서 봤다. 내 노래 'Rainism'을 커버 했더라. 엄청 훌륭했다. 나보다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범수는 환상적인 개소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범수는 유민상의 개소리 성대모사를 따라해보겠다며 대형견 울음 소리에 도전했다. 그는 'F(에프)' 소리를 내며 완벽하게 울음 소리를 따라했고, 이어 소형견 리액션인 낑낑 소리를 내며 모두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중후한 목소리로 "항상 고마워. 방송 잘 듣고 있지. 사랑해"라며 짧지만 강렬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전차왕 엄복동'(김유성 감독, 이하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업적을 담은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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