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일본시리즈에서 롯데의 이마에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일본시리즈 2차전, 이승엽의 홈런등 3 개의 홈런으로 5점을 추가, 이미 승부를 결정지은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의 이마에는 어쩌면 승패와 관련이 없어보이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안타가 일본 야구계와 이마에 본인에게는 기념비적인 안타였다. 일본시리즈 1차전부터 7 타석 연속 안타로 일본시리즈 연속 타석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어 8회에는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신기록을 8연타석으로 갱신했다. 이번 시리즈 타율은 무려 10할을 기록 중이다.
이마에는 단지 “볼을 배트의 중심에 맞춘다는 기분으로 타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시리즈에서 집중력을 보이겠다는 다짐으로 이마에는 자신의 모자에 「정점」이라는 단어를 새겼다고 한다. 이마에의 집중력이 무서운 기세다.
한편 롯데는 1차전 10-1 안개 콜드게임 승리에 이어 이날 10-0 완승으로 2연승을 거두며 7전4선승제의 일본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롯데는 1974년 이후 31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한신의 고시엔구장에서 3~5차전을 치른다.
박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