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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앤, '아시안 패션 파워 피플 특집 주간 마련'

기사입력 2009.11.05 10:00 / 기사수정 2009.11.05 10:0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티캐스트 계열의 트렌드 채널 패션앤(FashionN)은 오는 9일(월)~13일(금)까지를 '아시안 패션 파워 피플' 주간으로 정하고, 총 5편의 다큐멘터리를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패션앤이 엄선한 디자이너 다큐멘터리 3편을 비롯해 모델과 컬렉션의 뒷이야기가 담긴 패션 다큐 2편이다.

9일(월) 첫 방송되는 디자이너 '안나 수이' 편에서는 뉴욕 아방가르드 디자이너의 정상에 서있는 중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안나 수이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다.

대중문화의 흐름을 반영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늘 마음 한쪽에 동심과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그녀의 감성세계도 공개된다.

10일(화)에는 스물 셋의 나이로 '보그'지의 최연소 패션 에디터가 된 디자이너 '베라 왕'의 패션 연대기를 집중 조명한다.

자신의 패션 지식을 결혼이라는 감동적인 비즈니스와 성공적으로 결합해낸 그녀의 화려한 업적 이외에도 하와이에서 일본까지 여행하는 듯 동서양의 美를 결합시킨 이른바 '킬 빌' 컬렉션, 화가 마티스와 웨스턴무비 스타일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찬사를 받은 2006년 컬렉션 등 그녀만의 독창적이고 우아한 작업들을 시대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아버지를 잃고 눈물을 훔치며 무대 인사를 올려야 했던 베라 왕의 2007년 봄 컬렉션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파리에 상륙한 일본 블랙 군단의 대표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편은 11일(수)에 방송된다.

1980년대 초, 일본 디자이너들의 연이은 파리 행으로 이전의 화려함과 대조되는 어두운 컬러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유행하게 된다.

겐조가 1970년에 파리 패션계의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1973년에는 이세이 미야케, 1974년에는 칸사이 야마모토가 쇼를 여는 등 많은 이들이 뒤를 이었다.

요지 야마모토는 1981년 4월에 당시 연인이자 꼼 데 가르송의 디자이너인 레이 카와쿠보와 파리로 가, 각자 첫 패션쇼를 열게 되는데,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파리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그의 컬렉션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를 살펴본다.

한편, 2006년 뉴욕 컬렉션 진출 이후,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 마이클 코어스의 사랑을 받는 한혜진부터, 2008년 세계포드 모델 대회 1위로 뽑히며 패션계에 신성의 등장을 예고한 강승현, 동양인 모델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 모델 랭킹 TOP 50 안에 이름을 올린 김다울 까지!

세계 패션 무대를 질주하고 있는 그녀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거침 없는 그녀들 뉴욕을 날다'와 자랑스러운 아시아계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두리정, 리처드 채의 최신 컬렉션 현장, 'RUNWAY 09-10 F/W'가 12일(목)과 13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그 외에도, 20~40대 전문직 여성들의 애찬을 받고 있으며 제 2의 마크 제이콥스라 불리는 중국계 디자이너 필립림을 비롯, 뉴욕 컬렉션에서 인정받은 앤디&뎁, 디자이너 송지오에 이어 이제 막 파리컬렉션에 입성한 디자이너 송자인 등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의 스타급 디자이너들이 총 출동한 서울 컬렉션의 모든 것, '스타일 레코드(Style Record)'가 6일(금) 밤 10시에 편성돼 세계 패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아시아 디자이너들의 활약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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