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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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핀란드 친구들, 두 번째 韓여행 마무리 "또 오고 싶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8 06:55 / 기사수정 2019.02.08 01:3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페트리의 핀란드 친구들이 두 번째 한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페트리와 친구들은 담담한 이별을 맞았지만 아쉬움을 가득 안겼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페트리와 핀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넷째 날이 공개됐다. 페트리와 친구들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아침을 즐겼다. 네 사람의 아침 식사 메뉴는 대구탕이었다. 빌푸와 빌레는 대구탕의 국물맛에 감탄하며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뒤 페트리와 핀란드 친구들은 광안리 해변으로 향했다. 따뜻한 햇살에 "여름 같다"고 하기도 했다. 페트리는 "영하 20도에 있다가 왔으니 훨씬 따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변에 도착한 네 사람은 카메라를 내려놓은 뒤 가방과 신발, 양말까지 벗어 던졌다. 네 사람은 지난 늦가을, 영상 9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바다 수영을 즐겼다. 다만 추위에 약한 페트리는 입수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페트리도 함께 입수했다. 페트리는 "저번에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페트리를 비롯한 빌레, 빌푸, 사미는 바다로 풍덩 뛰어들었다. 네 사람은 마치 한 여름날의 바다인 듯 바닷물에 몸을 맡긴 채 즐거워했다. 빌레는 "물이 호수보다 따뜻하다"고 했고, 네 사람은 깊은 바다로 헤엄쳐 나갔다.

수영 후에는 몸을 녹이기 위해 찜질방을 찾았다. 또 점심 식사로 언양 불고기까지 푸짐하게 즐긴 뒤, 이기대수변공원에서 부산의 절경을 두 눈에 담기도 했다. 네 사람이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맥집이었다.




네 사람은 치킨을 기다리며 옛 이야기에 푹 빠졌다. 빌레는 페트리에게 "서울에서 너를 봤을 때 유모차를 끌고 있었다. '정말 아빠가 됐구나' 이해했다.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까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에 페트리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선물"이라며 친구들이 미꼬에게 선물한 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치킨을 먹은 뒤 이번 여행을 되돌아봤다. 페트리는 친구들에게 "기억에 남는 거 있냐"고 물었다. 사미는 "한옥 마을"을 꼽으며 "거기서 전통 옷도 입고 각자 역할도 정하고 새로운 여행이었다"고 돌아봤다. 빌레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것 중에 우리가 다 서로 정했다. 뭘 하고 싶은지. 근데 우리가 원하는 게 다 비슷했다. 익선동이랑 전주 한옥 마을이랑 그리고 여기"라고 말했다.

빌푸는 "이런 경험은 흔치 않다.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하겠냐"고 말했다. 이에 페트리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이번 여행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를 곱씹었다. 또 빌푸는 친구들에게 "너희 덕분에 정말 많이 웃고 즐겼던 것 같다"며 "정말 다른 세상으로 잠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빌푸는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친구들은 짐을 챙긴 뒤 공항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은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빌푸는 "짧았지만 또 오고 싶다"고 했다. 공항에 도착한 페트리는 친구들에게 선물을 건넸다. 첫 한국 여행 당시에는 친구들의 이름을 새긴 도장을 선물했고, 이번에는 빌레에게 막걸리 키트를, 사미에게는 옷과 불고기 양념을, 빌푸에게는 젓가락과 한국 앞치마를 선물했다. 

페트리는 친구들과 포옹을 한 뒤 이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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