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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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측 "마약·성폭행 의혹 사실 아냐, 맞다면 폐쇄할 것" 반박

기사입력 2019.02.04 11:11 / 기사수정 2019.02.04 11: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클럽 버닝썬 측이 지난 3일 온라인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을 반박했다.

3일 버닝썬의 사장이라고 밝힌 한 모 씨는 공고문을 게재하고 "최근 신문과 방송에 나온 일련의 사건들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현재 버닝썬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수사기관 및 언론사에 모든 원본 영상을 제공했다. 간략한 설명 및 그에 따른 조치사항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다. 영업이사 장 씨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디스패치가 3일 공개했던 마약과 성추행, 성폭행 의혹에 관해서는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버닝썬 측은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라며 "이전부터 직장 내 성희롱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버닝썬은 마약과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하거나 묵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해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 만약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VIP룸을 전면 폐쇄, CCTV를 기존 30대에서 45대로 증설, 범죄 이력 및 우려가 있는 직원을 전면 교체, 버닝썬 공식 카카오톡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사건사고와 불만 사항을 접수, 답변 및 대응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앞서 지난 3일 디스패치는 이른바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불리는 논란 속 버닝썬 운영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방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클럽 내에서 여성 고객을 VIP룸 고객에게 데려간 후 암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뤄진다는 것과 물뽕(강간 마약류)을 몰래 주기도 한다는 내용을 전하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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