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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치유기' 소유진, 윤종훈 거짓말 알고 오열…연정훈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19.02.03 23: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사랑치유기' 소유진이 누구보다 믿었던 남편 윤종훈의 거짓말을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64회에서는 허송주(정애리 분)의 거짓말을 안 정효실(반효정), 최재학(길용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효실이 허송주를 진짜 딸로 인정하려던 그때, 최진유(연정훈)가 나타나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밝혔다. 무릎을 꿇은 최진유는 허송주가 임치우(소유진)를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밝혔다. 허송주는 최진유의 오해라며 끝까지 부정하려고 했고, 보다 못한 임치우는 "대체 어디까지 할 거냐"라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정효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애미가 그랬단 말이냐. 왜 그랬어"라고 분개했다. 순간의 실수였다는 허송주의 말에 최재학도 "당신 얼굴 다신 보고 싶지 않아. 이 집에서 나가"라고 밝혔다. 정효실은 쓰러졌고, 최재학은 임치우에게 "미안하다. 아빠가 이렇게 만들었어. 널 잃어버리기 전으로 돌려놓고 싶다"라고 후회했다.

집에 돌아온 정효실은 허송주에게 "네가 이러고도 사람이냐?"라며 나가라고 했지만, 허송주는 이렇게는 못 나간다고 버텼다. 최재학도 허송주에게 "이 집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모두가 망가져 가는데, 어떻게 버틸 생각을 해"라고 하자 허송주는 "버티는 거 아니다. 당신과 아이들 없이 살 수 없어서 그렇다"라고 했다.


계속되는 압박에 허송주는 임치우에게 "네가 하란 거 뭐든 다 할 테니까 제발 이 집에서만은"이라고 애원했다. 이를 본 최진유는 "어머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냐. 기쁨이보다 어린 치유를 버리셨다고요. 누군가 기쁨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저 그 사람 더는 안 본다. 여기서 더 하시면 저도 어머니 용서 못 해요"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임치우는 남편 박완승(윤종훈)이 장미향(김소라)과 바람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박완승과 장미향은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장미향 남편은 그동안 찍은 사진을 던졌다. 최진유는 "더 볼 것 없어. 가자"라며 임치우를 데려갔다. 박완승은 따라 나와 사과했지만, 임치우는 박완승 뺨을 때리며 "지금 나한테 이러면 안 돼. 거짓말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임치우는 박완승에게 당분간 떨어져 있자고 했다. 박완승은 이번만 넘어가 주면 뒤도, 옆도 안 돌아보겠다고, 더 이상의 거짓말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임치우는 박완승이 정관복원수술을 예약한 사실까지 알았다. 임치우는 "이런 줄도 모르고 내가 아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옆에서 그렇게 힘들어하는 거 알면서 8년을 어떻게 그런 짓을 해"라고 충격을 받았다. 임치우는 "당신하고는 끝이야"라며 박완승을 뿌리치고 달려가다 사고를 당할 뻔했다. 임치우를 보호한 건 최진유였다.

임치우는 최진유에게 "제발 가요. 왜 숨고 싶을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냐. 그냥 모르는 척해주지"라고 눈물을 흘렸고, 최진유는 "네가 힘든데, 위험한데 어떻게 못 본 척을 해"라며 임치우를 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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