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명장면 다시보기
[엑스포츠뉴스=안상용 기자] 최나연의 우승(10언더파)으로 막을 내린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대회에서 우승후보였던 LPGA 올해의 선수와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는 신지애(세계랭킹 2위)와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세계랭킹 1위)의 1라운드 10홀에서의 희비가 교차되는 퍼팅대결을 담아보았다.
▲ "자 공을 이렇게 이쁘게 세워놓고 버디한번 잡아보자"
“오초아의 퍼팅라인이 어떤가 한번 볼까?”
▲ “만만치 않은데, 이걸 어찌해야 버디를 잡을까?”
▲ “왼쪽이 내리막인가? 오른쪽이 내리막인가?”
▲“좋아, 강하게 중앙으로 쳐보자!”
▲ “자, 간다. 간다. 간다.”
▲ “아! 거기서 멈춰버리네”
▲ “왜이리 안되는걸까?”
“오초아가 버디를 잡았나?”
▲ “왜 공이 가다가 마는거야. 답답하다. 답답해”
“약간 짧았네”
▲ “아, 갤러리도 많은데 창피하게 오늘 버디를 하나도 못잡네”
“나는 이틈에 빨리 퍼팅라인 봐둬야지”
▲ “휴, 바로 앞이 홀컵이었네.”
▲ “나는 여기저기 라인 다 봐둬야지”
▲ "음, 여기서 보니 퍼팅라인이 아주 잘보이는군"
▲ “오초아가 짧았으니까 나는 더 강하게 쳐야겠다”
▲ “꺼진불도 다시보자!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고 퍼칭라인을 잊지 않도록 천천히 일어서자”
▲ “이렇게 자세를 잡고 이번엔 버디한번 잡아보자”
▲ “간다. 간다. 길을 비켜라. 버디퍼팅이 나가신다.”
▲ “아싸, 버디 하나 추가요”
▲ “갤러리 여러분 감사, 감사해요”
▲ “올해의 선수가 될 사람답게 여유있는 모습으로 홀아웃해야겠다”
▲ “이거 오초아한테 표정관리 안되네”
▲ “아, 또 1타 졌네. 짧은 퍼팅도 조심조심”
▲ “아주 조심조심 오른쪽으로 기울었으니, 왼쪽으로 살짝 쳐야겠다”
▲ “긴장하지 말자. 그래도 명색이 내가 세계랭킹 1위잖아”
▲ “자, 간다. 제발 좀 들어가라”
▲ “휴, 그래도 파로 마무리는 하는구나. 다행이다”
▲ “1타는 잃었지만 다음홀에서 파이팅하자”
▲ “요즘 왜 이리 안될까? 결혼준비에 연습을 너무 소홀하게 했나?”
안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