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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조병규, 김보라♥ 해명→성대모사…피라미드 정상급 예능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1 06:45 / 기사수정 2019.02.01 02: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KY 캐슬'(스카이캐슬) 조병규가 '해피투게더'에서 김보라와의 열애설 해명부터 엄마 역의 윤세아를 향한 러브콜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꿀잼' 웃음을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현재 방송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배우 김보라, 김혜윤, 이지원, 찬희, 조병규, 김동희가 출연했다.

이날 조병규는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부모님보다도 영화 '걸캅스'에 함께 나온 라미란 선배님이 영화 홍보를 잘 하라고 했다"며 모든 질문에 "라미란 선배님이, '걸캅스'입니다"고 이야기하는 센스를 보였다.

이어 또 하나의 미션이 있다며 "'란제리 소녀시대'에 나올 때 집이 없어서 대학 선후배 집에서 자곤 했다. 그때 (씨앤블루) 종현이 형이 혹시 차에서 자냐면서 본인 집에서 재워줬다. 군대 간 형이 꼭 좀 이야기해달라고 했다"고 미담을 밝혔다.

그는 "나는 이야기할 생각이 없었다"고 덧붙여 훈훈한 미담을 예능용으로 승화시켰다.

이날 가장 주목받았던 이슈는 바로 김보라-조병규의 열애설이다. 두 사람은 'SKY 캐슬' 메이킹 메이킹 영상에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조병규는 "보라 누나가 몸을 잘 못가누는 편이다. 그날도 연기를 한 다음 근육에 힘이 풀려서 비틀 거리길래 잡아줬다. 영상에서는 내가 봐도 그렇게 보이더라"며 "그래서 누나랑 괜히 어색해질까봐 걱정했는데, 누나가 먼저 '열애설이 났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장난스레 대처해줘서 잘 풀렸다"고 말했다.

그래도 '해투4' MC들은 핑크빛 실마리를 이어가고 싶어했고, 김보라에게 조병규가 잡아줬을 때 어땠냐고 질문했다. 김보라는 "미안한데,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뿌리쳤다. 그런데 뿌리치고 나니까 메이킹 카메라가 있어서 웃었더니 더 묘하게 영상에 나갔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조병규는 다양한 인물의 성대모사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주진모의 안면+성대모사는 빅뱅의 탑, 물론 자신이 아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장혁의 성대모사까지 선보였다. 그의 성대모사는 하는 족족 성공하며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SKY 캐슬' 시청률은 잘 나와야 4%라고 예측하는 '똥촉'을 보이기도 했다고. 조병규는 "혜윤이와 시청률 이야기를 하는데, 혜윤이가 포상휴가에 가고 싶다며 5% 이상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 나는 그때는 4% 정도만 나와도 잘 나온 거라고 생각하다가, 2회 방송을 보고 혜윤이에게 '(포상휴가로) 세부 행 한번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 그는 넘치는 자기애로 시선을 끌었다. 'SKY 캐슬'의 인기 덕분에 아버지 회사에서 임원들에게 회장급 대우를 받은 에피소드부터, 현장의 인기남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뻔뻔함까지 밉지 않게 풀어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김혜윤의 말에도 "내가 인기가 많아지는 꼴을 못본다"고 디스했다.

이를 보던 김보라는 "자기애가 넘치는구나"라고 이야기했고, 김혜윤은 "사실무근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조병규는 최악의 엄마로 노승혜(윤세아)를 꼽아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노승혜는 'SKY 캐슬' 내에서 최고의 엄마를 묻는 질문에 1,2위를 다투는 인물이기 때문. 

그는 "윤세아 선배님은 엄마하기에 너무 예쁘다. 그래서 상대역으로 꼭 만나고 싶다. 너무 매력적이다"며 "집주인 아줌마와 하숙생의 러브스토리를 꿈꾼다"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솔직한 입담과 다양한 개인기로 이날 방송의 웃음담당이었던 조병규. 'SKY 캐슬'의 차기준(조병규)은 아버지가 말하는 '피라미드 꼭대기' 이론에 동감하지 못했지만, 실제 조병규는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예능감으로 앞으로 승승장구 할 미래를 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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