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영춘기2' 멤버들이 일취월장한 영어 실력으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31일 방송된 tvN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이하 '영춘기2')에는 괌에서 재밌는 일상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자신의 낚시 파트너 이재룡과 아침 일찍 바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낚시를 도와줄 베테랑 선장 프랭크의 배를 타고 낚시에 나섰다.
그러나 김종민은 큰 파도로 인해 배멀미를 시작했고, 이재룡도 울렁거리는 속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그때 이재룡은 배멀미를 잊기 위해 프랭크에게 영어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첫 촬영 때와는 달리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나도 어렸을 때 선장이 되고 싶었다"고 입을 뗐다. 이에 프랭크는 "여기서 나랑 같이 살래? 나랑 1년 동안 같이 살면 영어 실력이 확 늘어날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재룡은 "한국에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 말하며 정중히 거절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프랭크와 영어로 쉼없이 대화하던 그때 낚시대에 입질이 왔고 이재룡과 김종민은 낚시줄을 감기 시작했다. 이어 큰 고리를 여러 마리 잡았고, 이재룡은 프랭크에게 "이 고기는 무슨 고기냐"고 질문을 던졌다.
프랭크는 "Wahoo(와후)라는 물고기. 한국의 삼치라고 보면 된다"고 대답했고 "물고기 이빨이 엄청 날카로워서 손가락 잘릴 수도 있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물고기를 안고 인증샷을 찍으며 월척의 기쁨을 누렸다.
NCT(엔시티) 재민은 괌 대학교 청강 수업을 무사히 마쳤다.
앞서 현민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재민에게 "학교를 가고 싶지 않냐"며 "시간이 된다면 괌 대학교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호의적인 반응을 보던 재민은 현민과 괌 대학교로 향했다. 두 사람은 운 좋게도 경영학 수업을 청강하게 됐고, 영어 발표 기회도 주어졌다. 이에 재민은 "오랜만에 학교 간 것은 좋았는데 갑자기 영어 발표를 하게 돼서 깜짝 놀랐다"고 당황함을 드러냈다.
그는 현민과 함께 학생들 사이에서 열심히 발표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학생들의 발표가 시작했고 재민은 "알아들을 수 없다"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교수님 앞에선 재민은 달랐다.
혼자 있는 것이 외롭지 않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재민은 "난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들은 항상 날 보며 질문을 한다. 그래서 때로는 홀로 쉬고 싶다"며 수준급 영어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는 건 많은 에너지가 소비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교수는 "대답 정말 잘했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재민을 칭찬했다.
드디어 길었던 수업이 끝났고, 재민은 친구들에게 밥을 사겠다며 푸드 트럭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재민에게 일본 카레와 야키소바, 데리야끼 치킨 등의 메뉴를 주문했고, 재민은 꼼꼼히 메뉴를 적었다. 한 친구는 "재민아 너 혼자 갈 수 있어? 같이 가줄까?"라며 도움의 손길을 뻗었지만, 재민은 혼자 할 수 있다며 트럭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트럭 주인은 "네가 주문한 야키소바가 없다. 혹시 먹어 본 일본 음식 있냐"며 다른 메뉴를 권유했다.
이를 들은 재민은 고민을 하다 "추천 메뉴로 하겠다"고 위기를 모면했고, 다양한 음식 주문에 성공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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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