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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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YG 묵묵부답→국민청원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9.01.29 11:50 / 기사수정 2019.01.29 11: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이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승리가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 측은 "붙잡고 '집단폭행'했는데…맞은 사람이 '가해자'"라는 주제로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측 보도에 따르면 클럽의 손님이었던 20대 남성 김 모씨는 지난 해 11월 클럽 이사 장 모씨, 보안 요원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경찰은 맞은 손님만 체포했다. 김 씨는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나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기억이 난다. 아스팔트에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경찰은 112에 신고한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또 체포 이유서에도 김 씨를 가해자로, 장 씨를 피해자로 기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출동 당시 김 씨가 클럽 현관 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발로 차며 욕을 하고 있어서,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폭행을 당한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분명히 그 상황을 기억하는데, 어느 누가 봐도 상식 밖의 일이고 밝히고 알려야 된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람들이 내말을 믿지 않아서, 두 달 동안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내 생각이 잘 못됐나, 이건 문제가 아닌건가라는 생각을 매 순간했다. 경찰, 공무원들, 클럽 관계자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 몰아 갔는데 버텼어, 죽을 각오하고. 나는 죽을 만큼 맞았고 죽을뻔 했다고 병원에서 그랬어.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버닝썬 이사놈보다 경찰들한테 더 심하게 맞았다는거야"라는 글을 게재하며 분노했다.

이어 "내일 다시 MBC에서 경찰폭행에 집중해서 뉴스가 나갈꺼야. 잘봐 사건 발생 후, 두 달 동안 감시하고 있는 경찰들아"라며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도 해당 내용을 취재 중이다.

김 씨는 "버닝썬 고액테이블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물뽕타서 성폭행 당한 여자들이 제보도 들어오고 방송사 촬영도 했습니다. 12월에 버닝썬 성폭행 영상도 입수 했어요.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아요"라고 폭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 청원도 '버닝썬 클럽과 경찰들의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집중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약 6000명의 네티즌들이 동의를 표한 상태이며, 이 외에도 추가적인 국민 청원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 승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승리 역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 과연 승리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하고 도의적 책임을 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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