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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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게 해줘서 고마워"...'나혼자' 이시언, 이사가 이렇게 슬프다니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1.26 08:35 / 기사수정 2019.01.26 08:4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주택청약에 당첨된 이시언이 6년동안 정 들었던 '상도 하우스'를 떠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6년동안 머물렀던 상도동 집을 떠나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언은 "이사를 가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6년을 살았다. 이사를 했는데도 술 마시고 상도동 집 주소를 불러서 옛날 집에 갔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손수 이사짐을 싸는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됐고, 어느새 작은 집을 꽉 채우고 있던 모든 짐들이 빠져나갔다. 

이시언은 텅텅 비어있는 방을 빠짐없이 둘러봤다. 창문을 열어 동네를 바라보기도 했던 이시언은 연신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했고 "상도 하우스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고맙다. 잘 되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벽을 어루만졌다. 

그는 "오만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집에서 6년정도 살았는데 많은 일이 있었다. 좋았던 일이 훨씬 많았다. 이 상도 하우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 뭔가 잘 돼서 버리고 떠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마지막까지 인사를 하더니 집 안의 모든 불을 끄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이런 모습을 영상으로 본 전현무는 "만감이 교차할 것"이라고 공감했고, 한혜진과 박나래 역시 "기분이 이상하다.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24살 때 안산 원룸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 돌곶이 반지하, 사당 지하, 봉천동 5평짜리 원룸, 상도 하우스,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 저는 사는 집마다 항상 만족을 했었다. 지하일 때도 2층 침대가 너무 좋았었다. 이사가는 그 집은 저한테는 조금 과분하다는 느낌도 든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진심가득한 마음을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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