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류혜영이 공백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올리브 '은주의 방'의 류혜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류혜영은 '은주의 방'에서 주인공 심은주 역을 맡아 취준생 연기는 물론 진로와 사랑 앞에서 고뇌하는 연기를 펼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날 류혜영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얼른 새 작품을 해야겠다, 쉬지 않아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조바심이 컸다. 그래서 '응답하라 1988', '특별시민'를 끝내고 제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감사한 마음도 컸지만,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조급함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잘못하다가는 이 조급함 때문에 내 스스로를 망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깨달음 때문에 좀 쉬었다"며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중심을 더 잡아야겠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쭉 연기를 할 건데, 단단하게 시작해야 보는 사람도 좀 더 편하게 나를 접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류혜영은 과거를 회상하며 "조급함이나 남들의 말에 휘둘리는 저를 발견한 것 같다. '남들을 위해 내 행복을 저버리면 그게 과연 올바른 삶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또한 "주변에서 계속 작품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못해서 아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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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