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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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목사 이정재X정비공 박정민X스님 진선규, 모두의 변신이 기대된다 [종합]

기사입력 2019.01.25 11:59 / 기사수정 2019.01.25 12: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정재X박정민X진선규가 힘을 합친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감독은 영화 제목에 대해 "사바하라는 말은 불교 천수경에 나오는 주문의 한 부분이다. 마지막에 사바하라는 말을 붙이면서 소원을 이뤄지게 하는 그런 주문의 하나다. 기독교로 치면 아멘과 같다. 사바하라는 말이 영화랑도 잘 어울리고 어감도 좋고, 주제적인 부분도 가지고 있어서 제목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렬한 서스펜스를 만드는 것,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을 가장 중점에 뒀다"고 덧붙였다.

신흥 종교라는 참신한 소재와 이에 관련된 사건과 비밀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이정재와 박정민을 비롯해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재는 신흥 종교의 비리를 쫓는 종교문제연구소 소장 박목사로 분해 인간적인 모습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진지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목사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많아지는 의문의 인물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역할이다. 

이정재는 "박목사는 목회를 하는 목사는 아니다. 종교문제연구소라는 개인사무소를 열어서 신흥종교의 잘못된 점과 비리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일을 주로 하는 목사다. 캐릭터에 재미적 요소를 가미한 부분도 있다. 여태까지 했던 역할과는 조금 가벼운 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의 전작인 '검은사제들'을 워낙 재밌게 봤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역시 감독님을 믿고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출연의 가장 큰 이유는 감독이었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민은 나한 역을 통해서 역대 캐릭터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 나한은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박정민은 " "제가 그동안 했던 역할들 중에서는 가장 알 수 없고 어두운 면을 볼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다크정민'을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이 나한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어둡고 알 수 없고 의뭉스러운 점을 가지고 있는데, 보는 제 마음이 이 인물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짠했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산'이라는 영화를 촬영할 때 이 시나리오를 받았다. 그 때 마음적으로 몸적으로도 힘든 상태여서 웬만하면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나리오는 읽는데 그 자리에서 술술 읽었다. 시나리오를 덮자마자 이걸 내가 안 한다면 배가 아플 것 같았다. 이정도로 재밌는 시나리오라면 재밌겠다 싶었다"며 기대를 높였다. 

진선규는 박목사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그에게 불교적 지식을 조언해주는 해안스님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감독님께서 해안스님은 수행을 하는 스님이라기보다는 강연자같은 느낌을 원하셨다. 그래서 동영상 같은 것을 많이 봤다. 저는 혜민스님 영상을 많이 봤다. 그런데 얼굴은 혜민스님처럼 안 되더라. 너무 훈남이시고 말씀도 너무 잘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중간중간 영화 '사바하'의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들은 마지 관객의 입장에서 영상을 집중해서 본 뒤 배우들끼지 "재밌겠는데?"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좋아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에 개봉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CJ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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