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바하' 박정민이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박정민은 나한 역을 통해서 역대 캐릭터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 나한은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박정민은 "제가 그동안 했던 역할들 중에서는 가장 알 수 없고 어두운 면을 볼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다크정민'을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이 나한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어둡고 알 수 없고 의뭉스러운 점을 가지고 있는데, 보는 제 마음이 이 인물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짠했다. 재밌었다"고 선택 이유도 덧붙였다.
한편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20일 개봉.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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