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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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X최진혁, 오승윤과 협공…신성록·신은경 복수 본격화

기사입력 2019.01.24 08:23 / 기사수정 2019.01.24 08: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BS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최진혁이 신성록과 신은경의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가열찬 ‘복수전 합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5, 36회분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와 천우빈(최진혁)이 황태제 이윤(오승윤), 변백호(김명수)와 함께 복수를 위한 촘촘한 계획을 완성, 황제 이혁(신성록)과 태후 강씨(신은경)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마지막 스펜서 부인’을 낭독하던 이혁과 태후가 두려움에 휩싸인 가운데, 변백호에 이어 황태제 이윤이 등장, “제가 다 봤습니다! 소현황후는 궁 연못에 빠져 익사하셨습니다!”라며 자신이 진짜 빈센트 리라고 밝혔던 상황. 그리고 오써니는 이혁으로부터 진실을 고백받기 위해 거짓 위로를 건넸지만 이혁은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 다 어마마마 때문입니다”라면서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이때 천우빈이 태후를 찾아가 황제가 오써니에게 태후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는 사실을 은근슬쩍 보고했던 것. 분노한 태후는 황제전으로 달려와 “황제 자리를 쥐어준 게 누군데요?”라며 이혁을 몰아쳤고, 이에 오써니는 “언제까지 아들을 잡고 휘두르실 생각이에요?”라고 일갈했다. 결국 흥분한 태후가 오써니의 뺨을 휘갈기자, 이혁이 화를 내며 천우빈에게 태후를 쫓아내라는 황명을 내렸고, 천우빈은 거칠게 황후를 끌고 나갔다. 이어 오써니는 미안해하는 이혁에게 “더 이상 태후마마의 꼭두각시가 아니란 걸 보여줘야 해요”라고 자극하는데 이어, 이윤에게 반격을 하려면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런 가운데 오써니는 서강희(윤소이)와 수상(고세원)의 묘한 분위기를 포착, 의심의 눈길을 드리웠던 터. 오써니가 자신과 수상의 모습을 목격한 것을 알게 된 서강희는 소현황후 사건 재조사에 협조해달라는 오써니의 요청을 공손하게 받아들이며, 거짓 분노를 내비쳤다. 이에 오써니가 “곧 밝혀지겠죠.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진실이!”라고 강단있게 전하며 서강희의 긴장감을 부추겼다.

무엇보다 오써니의 계획에 따라 소설 ‘마지막 스펜서 부인’을 다 읽은 이혁이 태후에게 원망을 쏟아내며 아들임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자, 태후는 민유라(이엘리야)를 비밀리에 궁인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태후에게 나왕식을 잡아 바치겠다고 거래를 했던 민유라는 나왕식을 잡을 미끼로 자신의 아들인 나동식(오한결)을 황실로 데려오는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나동식을 목격한 천우빈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고, 오써니는 천우빈의 감정을 다독이며 자제시킨 후, 나설 수 없는 천우빈을 대신해 아리공주(오아린)를 동원, 나동식을 보살피는가 하면, 천우빈이 나동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천우빈을 도왔다.


더욱이 오써니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이혁을 뒤흔들었다. 집사가 스펜서 부인의 시신을 빼돌려 프리지아 꽃밭에 묻었다는 소설 속 내용을 거론하며, 태후의 화원에 프리지아 꽃밭이 있다고 넌지시 알렸던 것. 그리고 이혁을 자극한 오써니는 황제전에서 나와 천우빈하게 은밀한 신호를 보냈다. 결국 술에 취한 이혁은 태후의 화원으로 달려갔고 어두컴컴한 화원 안 프리지아 꽃밭을 발견한 후 광기를 폭발시키며 파헤쳤다. 이때 불이 켜지면서 오써니와 천우빈, 태후와 이윤, 서강희와 민유라 그리고 기자들이 들이닥쳤고, 갑작스런 사태에 이혁은 정신을 잃었다. 그 후 이윤의 증언에 따라 이화궁 황후전 뜰에서 소현황후의 백골사체가 발견되면서, 이혁과 태후는 진실 규명을 위한 위태로운 압박에 휩싸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서강희의 회상을 통해, 소현황후를 실제로 죽게 만든 범인이 이혁도 태후도 아닌 서강희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 소름 돋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와 동시에 오써니가 표독스런 얼굴을 드리운 서강희에게 “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라며 호통을 치는 모습이 담겨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드높였다.

24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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