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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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악연 끝"…'골목식당' 회기동 피자집, 백종원 효과 수혜자 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4 06:35 / 기사수정 2019.01.24 10: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회기동 피자집을 극찬했다.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회기동 벽화골목 피자집을 칭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첫 번째 가게가 피자집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또 피자집이냐"라며 탄식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피자집이 솔루션 도중 하차하는 과정이 공개된 바 있다.  

이어 김성주는 "피자집을 세 번째 만난다. 피자집이 우리와 잘 안 맞는다"라며 공감했고, 백종원은 "이번에는 피자집을 해온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김성주 역시 "솔루션이 되어서 나온 피자를 먹어본 적이 없다"라며 맞장구쳤고, 백종원은 "심지어 제가 피자를 증오한다고 소문이 났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백종원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피자집 검증에 나섰다. 백종원은 마르게리타 피자와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스튜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식했고, "맛있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색감을 즐기고 맛을 보는 거다. 잘 만들었다. 김성주 씨와 조보아 씨와 걱정하던 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피자와 악연은 끝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은 "촉촉한 건 없는데 끝 쪽은 살짝 딱딱한 감이 있다. 이것도 묘하다. 식감도 그렇고 피자가 쏟아지니까 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평가했다.


또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와 스튜 역시 합격점을 받았고, 백종원은 "파스타 좋아하는 사람은 포크로 집을 때 촉감만 봐도 안다. 면이 어느 정도 삶아졌는지. 여기는 안 알려져서 장사가 안된 것뿐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피자집 사장은 "장사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거 아니냐. 돈을 못 버니까 계속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까 몸이 못 버티더라. 한 달 정도 쉬었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은 "오픈하고 나서 쉬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 줄 아냐. 가게가 없던 자리에 생기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띄니까 한 번 가보려고 한다. 그 시기가 보통 2~3개월 안이다. 오픈하고 나서 쉬는 건 정말 치명적이다. 차라리 오픈을 미루는 게 낫다"라며 조언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경력 있는 분들이 창업을 하게 되면 제일 많이 겪게 되는 게 여기 사장님 같은 경우다. 월급 받고 일할 때는 힘든 줄을 모른다. 자기 가게를 하면 일이 힘든 게 아니다. 하루에 몇만 원이라도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돈이 쌓이는 게 아니라 안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맥이 풀린다. 두 달 정도 맥이 풀리면 병 난다"라며 설명했다. 

김성주는 상황실에서 피자집 사장과 함께 이를 지켜봤고, "사장님 같은 분들 도와드리고 싶은 취지가 있다. 이런 걸 저희도 바라는 거다"라며 격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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