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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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의혹 부인…"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그렸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1.23 17:1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림 대작 의혹을 받은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의 심리로 조영남의 대작 사기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이 개최됐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 심문이 진행됐다.

이날 조영남은 논란이 된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을 "직접 그렸다"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총체적으로 제목을 달았고 사인을 했다. 그래서 제 그림이라고 판단한다. 누가 봐도 제 그림이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그렸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검찰 측이 재차 질문을 던졌지만 조영남은 "여자 미대생에게 그림의 일부를 그려 달라고 요청한적은 있지만 '호밀밭의 파수꾼'을 그려달라고 한 적은 없다. 혼자 스스로 그린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영남은 대작 작가 송 모씨가 그림을 그렸다고 주장하다 아르바이트 생이 그림을 도와준 것 같다며 진술을 바꿨다. 그러다 이날 심문에서는 다시 "본인이 처음부터 그렸다"라고 주장이 바뀌었다. 이처럼 진술이 변한  이유를 묻자 "검찰 조사를 받고난 후 집에 가서 예전 그림들을 보니 '이건 내가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해 1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영남이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800만 원에 구매한 A 씨가 그림에 대한 대작 의혹이 불거지자 조영남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영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A씨는 항고했고 서울 고등검찰청은 재수사 끝에 검찰시민위원회의 만장일치 결론에 따라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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