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래퍼 한해가 얼굴만큼 훈훈한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퀴즈 테마파크' 코너에는 한해가 출연했다.
스페셜 DJ 나르샤는 "입대가 코 앞이다. 입대 전에 최대한 모셔보려고 한다"며 한해를 소개했다. 한해는 "또 출연한다. 입대가 2주 남았다. 진짜 얼마 안 남았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주변 정리 하는 중이냐"고 물었고 한해는 "주변 정리요?"라며 되묻다가도 "하고 있다. 방송을 하나씩 정리하다보니까 입대가 실감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의 올해 몇 살이냐는 물음에 한해는 "서른 살이다. 늦게 가는 편이다"며 나이를 밝혔다. 이에 나르샤는 "진짜 동안이다. 서른 살이라니"라며 감탄했다.
이어 "한해 씨 오나라님 SNS에서 봤다. 드라마 'SKY캐슬' 마지막회 보고 입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더라"고 그의 팬심을 언급했다. 한해는 "감사하게도 오나라 씨가 답장을 해주셨다. 되게 화제가 됐다. 기사도 많이 나고 축하도 많이 받았다"라며 "난 찐찐의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두 분 그럼 같이 나오는 건 어떠냐"고 섭외를 요청했고 한해는 "제가 직접 섭외를 해야하냐. 그럼 SNS 게시글 올릴 때 댓글 한 번 달아보겠다"고 섭외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저번에 딘딘이 여기서 '딘딘은 딘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더라. 근데 그게 좀 MSG를 친 것"이라며 입을 뗐다. 한해는 "사실 '딘딘은 딘딘'이라는 문구가 그렇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 노래를 내려고 약간의 과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딘딘이 여기 나와서 상처를 받았다는 드라마를 만들더라. 그래서 '이 녀석 방송을 잘하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르샤는 "피처링을 무보수로 해줬다고 하더라"고 무보수 진실을 물어봤다. 한해는 "맞다. 딘딘이 맛있는 거 사준다더니 감감무소식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딘딘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기회를 주겠다"고 했고, 이에 한해는 "딘딘아. 맛있는 거 사주기 힘들면 우리 집으로 한우라도 보내줘. 맛있게 먹을게"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한해는 군입대 이후 위문공연에서 버즈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나르샤는 "오늘의 '분노 유발 퀴즈'는 한해 씨가 위문 공연 와줬으면 하는 한국 가수다"라며 주제를 밝혔다. 청취자들은 서문탁, 브아걸, 컬투, 트와이스 등 엉뚱하면서도 공감가는 정답을 보냈다.
특히 한 청취자는 한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사장님 라이머를 문자로 보냈고, 이를 듣던 한해는 "사장님.. 성공하지 못한 래퍼. 사장님으로 성공하신 분이다"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모두가 걸그룹을 예상했지만, 정답은 밴드 버즈였다. 한해는 "제가 예전에 동영상을 본 적 있다. 버즈 분들이 위문 공연을 하는 영상이였다. 근데 장병들이 난리가 났더라. 나도 저기에 속해서 같이 떼창을 하고 싶었다"며 버즈를 뽑은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예상 외의 한해의 대답에 한 청취자는 "16년 차 직업 군인이다. 군대에서 버즈? 군 활동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다그쳤다. 한해는 "정신 차리고 입대 하겠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어 청취자의 인생영화, 방송국 사람들이 수요일 점심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제로 퀴즈를 진행했다. 한해는 "수요일엔 중식 땡기지 않냐. 짜장면"이라며 "말하니까 먹고 싶다. 군입대 전에 많이 먹고 가야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나올 음원은 어떤 음원이냐"고 물었다.
한해는 "앨범 형태니까 부담 없이 찾아서 들어주시길 바란다. 입대 다음날인 2월 8일에 발매된다. 노래 제목이 '아이구'다"라는 파격 스포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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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