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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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이민지, 첫 승전보…햇병아리 변호사의 폭풍성장

기사입력 2019.01.22 10:45 / 기사수정 2019.01.22 10:47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조들호2' 이민지가 첫 승전보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에서는 횡령죄의 누명을 쓴 국일물산 직원 유지윤(이지민 분)을 변호하기 위해 나선 조들호(박신양) 사단의 반격이 그려졌다.

이날 윤소미(이민지)는 재개될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조들호에게 도움을 요청, 한밤 중 때아닌 특훈에 돌입했다. 모의재판 대사를 주고 받으며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은 물론,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한 조언까지 얻은 이민지. 그는 무서울 때는 어딘가에 숨었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궁지에 몰렸을 때는 "아저씨가(조들호) 온다"고 외치라는 조언을 귀담아들으며 옅은 미소를 띄었다. 

아버지를 잃은 후 윤소미가 기댈 곳은 조들호 하나뿐이고, 그런 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재판 당일, 왼쪽 가슴에 달린 변호사 배지를 두드리며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재판에 돌입한 윤소미는 조들호와의 시뮬레이션을 떠올리며 변호를 시작했다. 그는 준비된 변론을 척척해냈고, 검사 측의 섣부른 추측이 담긴 변론에는 큰 소리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제법 변호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생각지 못한 검사 측의 증인이 등장, 윤소미는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재판과는 달리 조들호의 조언을 되새기며 숨을 가다듬었고,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 조들호에게 환한 미소까지 보여주며 폭풍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민지는 이날 잔잔한 호수 같은 성향을 지닌 윤소미 캐릭터를 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세밀함으로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다부진 눈빛으로 윤소미의 성장을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한편 조들호와 함께 안창훈(최광일)에 대한 과거 행적을 찾던 윤소미는 대산복지원 부랑인 인수인계 대장에서 아버지 윤정건(주진모)의 이름이 인계인으로 기록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윤소미의 아버지가 대산복지원 사건에 연류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조들호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눈컴퍼니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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