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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최철한, '중국 킬러' 면모 과시하며 4강 진출

기사입력 2009.10.22 14:33 / 기사수정 2009.10.22 14:3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독사' 최철한이 중국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하며 월드바투리그 4강에 진출했다.

22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최철한이 텅청의 '4차원 히든'을 보라는 듯이 무력화시키며 3대 0 스코어의 완승을 거뒀다.

최철한은 1세트 베이스빌드부터 꼬이며 약간 불리하게 시작했다.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던 최철한은 후반 텅청의 히든을 맞춘 뒤 자신의 히든을 성공시키면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기분 좋게 시작한 최철한은 2세트에서도 텅청의 '4차원 히든'을 꿰뚫고 있는 듯한 플레이로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최철한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하며 승기를 잡았고, 텅청의 스캔을 원천봉쇄하며 기권을 받아냈다.

최철한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텅청이 히든을 잘 맞춘다고 해서 예측하지 못한 곳에 두려고 했고, 방어적으로 뒀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최철한은 4강에서 '바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허영호와 맞붙게 됐으며,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재웅과 저우전위가 4강의 또 다른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최철한 ⓒ 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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