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38
사회

국립무용단, 대작 '코리아 환타지' 거제에서 막올린다

기사입력 2009.10.21 17:40 / 기사수정 2009.10.21 17:4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국립무용단 '코리아 환타지'공연을 11월4일(수)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갖는다.

국립무용단은 한국 전통춤사위를 바탕으로 한 전통춤과 이를 응용한 현대적 규모의 춤을 통해 한국 춤의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오고 있는 단체로서 그 동안 대중적 관심과 예술적 가치 모두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고전무용'으로 통하는 전통춤은 창단 이후 꾸준히 한국을 대표하는 춤으로서 세계 60여 개국의 무대 위에 올랐고, 언제나 국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열띤 반응과 박수를 받아 왔다.

한국 춤의 우아함과 역동성에 새롭게 눈뜨는 웅장한 스케일의 감동적 무대

지난 50여년 동안 한국 전통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춤을 통해 한국적 특성과 예술성이 살아 숨쉬는 레퍼토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온 국립무용단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춤 중에서 백미라 할 수 있는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구성한 공연 코리아 환타지.

단순한 고전이나 전통물의 전시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성과 시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구성과 진행으로 이제는 여느 '컨템포러리' 못지않은 새로운 춤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대 단장 송범으로부터 최현, 조흥동, 국수호, 김현자, 배정혜 등 한국 최고의 안무자들과 이매방, 박병천과 같은 인간문화재들의 참여로 완성된, 한국 춤의 내적 아름다움인 고요함과 남성적인 역동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레퍼토리 공연으로 2006년 배정혜 예술감독 부임 이후 더욱 다채롭고 정교한 소품들로 무대화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춤과 창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재구성하여 이미 국내 무대를 비롯하여 세계 70여 개국 무대에서 한국 대표 춤 공연이자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코리아환타지'.

그동안 무대화된 코리아 환타지는 강강술래, 학춤, 부채춤, 장고춤 등 한국 전통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무대화한 작품과 신라 시대 화랑의 검무, 무속을 소재로 한 창작품('기도') 등으로 구성된 모듬 공연으로 2006년 배정혜 예술감독 부임 이후 더욱 다채롭고 정교한 소품들로 무대화 된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피나 바우쉬는 2001년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를 본 후 "오늘의 이 감동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동안 전통춤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번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를 통해 한국춤의 우아함과 역동성 - 세계 그 어떤 춤에서도 발견하기 힘든 '정중동(靜中動)'과 '동중정(動中靜)'이 살아있는, 21세기 가장 독특한 춤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한국춤의 멋과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춤에 대한 편견을 던져라! 천재 안무가 배정혜과 함께 한국 춤의 백미! 멋과 힘을 만난다

한국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춤 중에서 백미라 할 수 있는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대표 레퍼토리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춤인 부채춤, 학춤, 진도강강술래, 살풀이, 장고춤, 오고무·삼고무 등과 '사랑가'(이인무), '신라의 기상(장검무)', '춘설', '기도'와 같은 창작품의 하이라이트를 함께 모은 작품이다.

전통춤들은 한국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정중동(靜中動)'과 '동중정(動中靜)'이 살아 있어 고요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해 내는데, 여기에 해학성과 솔직함, 흥과 한(恨) 등 민족 고유의 정서가 정확한 몸짓으로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코리아 환타지에서 선보이는 전통춤들은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고(학춤, 부포놀이 등), 함께 할 수 있는 춤(진도강강술래)이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특히, 이번 거제도 공연의 안무가 배혜정은 6세에 춤을 시작하여 11세 때 첫 무용발표회를 가질 만큼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천재소녀'에서 국립국악원 상임안무자, 시립무용단 단장, 국립무용단 단장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직업무용단의 수장까지 다 거쳤다.

지난 임기 중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한국 춤의 중흥을 위해 국립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배정혜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춤꾼이자 안무가로, 전통춤, 신무용, 발레, 창작 등 다양한 춤을 섭렵하여 춤 언어의 기량을 폭넓게 보유해 오고 있으며, 물려받은 전통춤사위를 오늘의 춤 언어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호흡법을 개발해 한국 춤 창작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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