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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빌리지' 박지윤 母女, 핀란드 주인집 할머니와 작별 식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19 06:40 / 기사수정 2019.01.19 00:49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박지윤, 최다인 모녀가 주인집 가족과 단란한 마지막 식사를 즐겼다.

18일 방송된 KBS 2TV '잠시만 빌리지'는 길고 길었던 여행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윤 모녀는 그동안 모녀를 잘 챙겨줬던 주인집 가족을 찾았다. 다인이는 화분과 선물을 주인 할머니께 건넸고, 손뜨개 양말을 선물 받았다.

주인 할머니는 "이참에 같이 저녁 먹어요"라며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이야기 했다. 이어 모녀는 열심히 요리를 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바라봤고, 박지윤은 "저희가 혹시 도와드릴 거 없냐"고 물었다.

주인 할머니는 "욜루또르또(핀란드 크리스마스 파이) 만들어 보겠냐"며 제안했다. 박지윤은 "다인이하고 같이 해보겠다"며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앞서 할머니들이 잘라놓은 파이 반죽 위에 자두 잼을 바르고 바람개미 모양으로 접으면 끝. 경청하며 열심히 배운 박지윤 모녀는 웃음을 지으며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박지윤은 "우리가 하고 싶었던 베이킹을 이제야 해보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열심히 파이를 만드는 모녀를 바라보던 할머니들은 "꼬마가 정말 잘 만들고 있다. 아까부터 보고 있었다"며 "헷갈려 할 법 한데 잘하네"라고 칭찬했다.


드디어 다양한 음식들이 완성됐다. 그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식사를 시작했다.

박지윤은 다인이에게 "순록고기와 링곤베리 잼을 같이 먹는거래"라며 "너 되게 잘 먹는다. 맛있어?"라고 물었다. 다인이는 대답을 회피하다가도 "맛있어. 근데 순록 살기 힘들지 않냐. 그래서 슬프다"며 순록을 걱정했다.

밥을 다 먹은 박지윤 모녀는 직접 만든 파이를 먹으며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할머니는 "한국의 사우나는 어떠냐"고 질문 했고, 박지윤은 "한국의 사우나는 특별한 콘셉트의 많은 방들이 있다. 더운 방도 있고 시원한 방도 있다. 그리고 먹을 것도 많다. 또한 모두 같은 옷을 입는다"고 소개하며 "한국에 오면 구경시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할머니가 치는 피아노에 맞춰 발을 동동 굴리던 다인이와 박지윤은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박지윤은 "솔직히 남의 집 가면 빨리 자신의 집으로 돌아 오고 싶지 않냐. 근데 거긴 내 집처럼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다인이에게 '핀란드는 어떤 곳이야?'라고 물어보면 엄청 잘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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